KCC, 지난 시즌 1위에서 올 시즌 최하위 위기

곽현 / 기사승인 : 2017-03-18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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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가 한 시즌 만에 최하위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가 73-66으로 승리했다.


1위 KGC는 이날 승리로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2를 남겨놓게 됐다.


반면 10위 KCC는 최하위 위기에 직면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16승 36패를 기록, 9위 KT와(18승 34패)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2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KCC가 1번이라도 지거나, KT가 1번이라도 이기면 KCC의 최하위가 확정된다.


KCC는 한 시즌 만에 전혀 다른 위치에 놓이게 됐다. KCC는 지난 시즌 안드레 에밋, 전태풍, 하승진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세 선수가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고, 에밋이 돌아오긴 했지만,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KCC가 주춤하는 동안 KT는 중위권팀들을 잡으며 막판 순위를 뒤집었다.


KCC는 이날 3쿼터까지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안드레 에밋과 아이라 클라크가 득점을 책임지며 KGC와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4쿼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에밋의 슛 적중률도 떨어졌다. 다소 무리하게 1:1을 시도한 에밋의 슛이 번번이 링을 빗나간 사이 KGC는 사이먼, 오세근 등의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KCC는 너무 에밋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에밋은 이날 30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슛을 29개나 던지는 등 홀로 너무 많은 슛을 던졌다. KCC 팀원 전체가 던진 슛이 74개인 점을 감안하면 1/3 이상의 슛을 혼자 던진 것이다. 에밋은 필드골성공률도 28%로 떨어졌다.


외국선수 둘이 잘 하긴 했지만, 국내선수들 중 이현민(5점), 송교창(5점)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좀 더 국내선수들과 융화되는 농구가 필요하다.


KCC는 이날 경기가 홈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또 KCC는 이번 시즌 타이틀스폰서이기도 하다. 타이틀스폰서까지 하며 리그에 기여했는데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는다는 건 분명 유쾌한 일이 아니다.


KCC의 남은 상대는 어디일까? KCC는 22일 오리온, 26일 전자랜드를 만난다.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KT는 19일 삼성, 26일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KT 역시 강팀들과 연달아 만나게 된다.


#사진 -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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