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키퍼 사익스(24, 178cm)가 펄펄 날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도 사익스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사익스는 2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3득점 4어시스트로 팀의 79-63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사익스는 2쿼터부터 득점에 예열을 가했고, 이후 줄곧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리드에 앞장 섰다. 또한 김종규와 박인태 등 자신보다 20cm 이상 차이나는 LG 빅맨들을 상대로 블록을 시도하며 특유의 운동능력을 한 껏 과시했다.
사익스는 경기 후 “시즌 초반 목표 달성에 팀들이 있는 반면 우리는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농구를 하는 것 같아 좋다.”며 기쁨을 전했다.
최근 경기에서 사익스는 외곽에서 간간히 스텝백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운동신경에 자신 있기 때문에 수비수가 조금의 공간이라도 준다면 드리블 한 두 번 치고 3점슛을 시도할 것이다. 또한 평상시 훈련할 때도 그런 동작들을 연습한다”고 말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번갈아가며 뛰고 있는 신인 박재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패기 있고 영리하다. 오늘도 초반에 중요한 리바운드 두 개를 잡아주면서 경기를 쉽게 이끌어 갈 수 있었다. 팀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사익스의 시즌 막판 들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KBL 무대에 잘 적응했지만, 시즌 중반에는 퇴출 위기가 있기도 했다. 사익스는 힘들었던 시기에 늘 옆에서 그에게 도움을 손길을 건넨 데이비드 사이먼을 언급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덕분에 한 시즌을 잘 치렀다”며 운을 뗀 뒤 “내가 흥분했을 때나 힘들었을 때 그가 옆에서 잘 도와준 덕분에 컨트롤을 잘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그와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사이먼이 MVP를 탔으면 좋겠다. 올스타전에 참가하지도 않고 팀에 많은 헌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익스는 다음 시즌 KBL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가족이 그립거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있는 리그에서 충분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리그에 가고 싶거나 그러진 않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 KBL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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