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우리 선수들 잘 하지 않나요?” 경기 후 만난 상명대 이상윤 감독이 꺼낸 첫 말이었다. 이상윤 감독의 말대로 상명대 선수들은 100%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는 2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78로 패배했다. 비록 졌지만 상명대의 ‘언더독’ 정신은 빛났다.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4점차까지 좁히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상윤 감독은 “빅맨이 부상으로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경기 막바지에 선수들이 지치고 5반칙이 나오면서 추격에 힘을 잃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전 이상윤 감독은 상명대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끈질긴 수비와 빠른 농구가 이번 시즌 상명대의 모토. 상명대는 이 감독의 말대로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는 연세대를 잠시 앞서나가기도 했다. 상명대는 15점차까지 벌려지면서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지만 4점차까지 쫓아가는 투쟁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끈질겼던 추격전을 두고 이 감독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보통 10점 정도 벌어지면 20점까지 벌어지기 마련인데 끝까지 따라갔다. 팀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요인이 될 것 같다. 연세대 같은 강팀을 상대로 72점을 냈다는 것은 상당히 잘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세대를 상대로 상명대의 수비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상명대의 빠른 수비 커버와 선수들의 유기적인 콜은 연세대의 거센 공격도 쉽게 통하지 않았다. 한 발짝 더 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상윤 감독도 상당히 흡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조선대와 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10위로 마쳤던 상명대에게 필요했던 것은 정신력이었다. 단 3승에 그쳤던 상명대에게 있던 패배 의식을 없애기 위해 이상윤 감독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는 4쿼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4쿼터 작전 타임 당시 이상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격려했다. 이 감독은 “4쿼터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해보자고 계속 다독였다. 선수들에게 ‘똑같은 학생이다. 돌파할 수 있으면 해라’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아쉽게 졌지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상명대는 24일 중앙대를 상대한다. 이 감독은 “중앙대도 높이가 좋다. 이틀 뒤 경기라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준비를 잘해서 잘 임하려 한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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