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 생애 첫 트리플더블 달성 “팀원들 덕분”

곽현 / 기사승인 : 2017-03-22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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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KCC 이현민(34, 174cm)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 이현민은 22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1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 이승현, 문태종 등 주축선수들을 컨디션 관리차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KCC가 시종일관 앞서는 경기력을 보였고 100-83으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이현민의 경기력은 돋보였다. 그의 손에서 떠난 공을 선수들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결국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트리플더블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못 뺐다(웃음). 상대가 국내선수들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하기 힘든 기록인데, 현민이한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민은 “내가 리바운드를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닌데, 공이 내 앞으로 잘 떨어지더라. 1~2분 남았을 때 벤치에서 2점, 1리바운드만 더 하면 트리플더블이라고 얘기해줬다. 동료들이 박스아웃 하면 내가 잡는 식으로 했다”며 “팀원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이 영광을 팀원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현민은 이날 작성한 트리플더블이 자신의 농구인생 첫 트리플더블이다. 이번 시즌 KBL 3호 트리플더블(1호 마이클 크레익, 2호 박찬희)이며, 통산 112호 기록이다.


KCC는 이제 정규리그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현민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지난 시즌에 많이 못 뛰다가 이번 시즌 많이 뛰었는데, 선수는 많이 뛰는 게 좋다. 근데 성적이 안 난 부분은 아쉽다. 외국선수도 많이 바뀌었고, 여러 스타일의 농구를 해본 것 같다. 배울 게 많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에서 삼성으로, 그리고 다시 KCC로 이적한 이현민은 전태풍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팀의 주전포인트가드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이현민은 이어 “중국전지훈련 때 에밋이 다치는 걸 시작으로 하나둘씩 부상으로 나가는 걸 보면서 내가 와서 망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다(웃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아쉽게 됐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하나 느낀 게 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똑같이 농구하지 않는다는 걸 배웠다. 농구는 여러 가지 스타일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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