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22일 삼성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뒤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 6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그가 다시 고뇌에 빠지게 된 것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세가지 걱정때문이다.
가장 먼저 신인 강상재의 몸 상태다. 강상재는 지난 14일 창원 LG전에서 오른 발등 부상을 입었다. 경기 출전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완전히 낫지 않았다. 삼성전에서 강상재는 25분 동안 코트에 나섰다. 유 감독이 “부상 상태가 좋지 않은데 끝까지 밀고 나간 게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라고 운을 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 감독은 강상재의 몸 상태에 대해 “플레이오프전까지 (훈련 강도를)조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아직 미정인 6강 플레이오프 대진 상대. 전자랜드가 5위로 도약하게 되면 울산 모비스를 만나고 6위에 머무른다면 삼성과 대적한다. “아직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아마 모비스 혹은 삼성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한 유 감독은 “최고의 집중력으로 상대 약점을 공략하며 최선을 다해 집중할 것이다”고 플레이오프 각오를 덧붙였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으로만 보면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만나는 것이 좋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와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을 상대로는 1승 5패다. 유 감독은 “모비스의 경우는 양동근과 이종현이 빠진 경기가 두 경기다. 삼성보다 편할 수도 있지만,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삼성은 후반기 분위기가 주춤하긴 했지만 단기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두 팀과의 매치를 예상했다.
마지막으로는 시즌 내내 유 감독을 고민케 했던 제임스 켈리다. 득점력은 문제가 없다. 아이반 아스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켈리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전자랜드 공격의 축을 맡았다. 이후 다시 전자랜드로 돌아온 3월 9일 이후에도 6경기에서 26.5득점 12.2리바운드를 기록,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단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는 여전히 아쉽기만 하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켈리는 조직적인 플레이보다 자유롭게 나둬야 할 것 같다. 장점만 보고, 단점은 국내 선수들이 보완해주는 방향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축선수의 활용방안과 6강 대진표. 유 감독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6강플레이오프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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