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next] 이승현에게 묻다 “최우수 수비상은 누구?”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4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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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의 끝이 다가왔다. 팀 당 54경기, 총 270경기에 해당하는 여정이 완주를 앞두고 있는 것. 정규리그 레이스가 끝나면 시상식을 통해 그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을 되돌아보곤 한다. 그렇다면 2016-2017시즌, 그 영예를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2015-2016시즌 수상자들에게 물어보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뒤를 이을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해당 인터뷰는 6라운드 초반에 미리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이종현 선수가 제일 낫지 않나요? 블록슛 부문에서 외국 선수, 국내 선수 통틀어 1위(인터뷰 당시 2017.03.04 기준)이기도 하고…. 이종현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어요.”


지난 2015-2016 시즌, 이승현(고양 오리온)은 상대의 외국선수를 도맡아 수비하며 탄탄한 수비벽을 자랑했다. 공격에서도 부지런했지만 수비에서의 위력이 더 강했다. 신장의 열세를 힘과 부지런함으로 극복하며 상대 빅맨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렇듯 기록이 담을 수 없는 땀방울로 이승현은 최우수 수비상을 손에 넣었다.


이러한 이승현이 언급한 차기 최우수 수비상 수상 후보는 울산 모비스에서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종현이었다. 이승현이 이종현을 꼽은 이유는 블록슛. 인터뷰가 있던 6라운드 초반 당시 이종현은 외국 선수를 모두 제치고 블록슛 1위(이번 시즌, 경기 당 블록슛 최고 기록은 2월 22일 경기 후 결과인 2.64개)에 자리해 있었다.


이승현이 지난 시즌, 상대 선수들의 공격 길목을 차단했다면 이종현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공격 완성을 저지했다. 비록 6라운드 초반까지 이어온 블록슛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데이비드 사이먼(2.23개, 3월 23일 기준)에게 내주긴 했으나 국내 선수 중에선 2위인 최준용(1.12개)과 1개 가까이 기록에서 차이를 보이며 명실상부 정상에 서있다.


“상대방의 슛을 저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점이 이종현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무기 같아요.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 다행히 블록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존재감이 있더라고요”라는 이승현의 말처럼 이번 시즌, 이종현의 보여준 블록의 아우라는 실로 강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종현은 부상으로 다소 늦게 데뷔 시즌을 시작했다. 정규리그는 26일, 단 한 경기가 지나면 막을 내리지만 이종현에겐 플레이오프라는 기회가 남았다.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난 이번 시즌, 이종현은 정규리그 끝과 플레이오프 시작을 어떻게 맞이하게 될까.




※선수 주요 기록 (2017.03.23 기준)
이종현(울산 모비스, 센터, 203.1cm)
2016-2017시즌 21G / 경기 당 30분 57초 출전 / 한 경기 평균 10.52P 8.2R 2.2A 1.1S 2.05BS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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