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단국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학최강 고려대마저 넘었다. 대학리그의 유일한 무패 팀이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고려대 전에서 81-79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직전, 권시현이 위닝샷을 해결했다.
‘강호’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석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다보니 위축되었는지 자기 실력을 100% 발휘 하지 못한 것 같다. 부담감이 있다보니 팀 플레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이 잘 돌지 않았다. 골밑으로만 공이 많이 갔다. 플레이가 많이 투박했던 것 같다”라 평가했다.
비록 석승호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단국대는 외곽에서도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다. 신입생 윤원상(3점슛 5개)을 필두로 총 9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고려대에 맞섰다. 석 감독은 “(하)도현이와 (홍)순규가 있으니 가드들에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또한 도현이가 골밑에서 계속 플레이를 해주다보니 바깥에서 찬스가 많이 나왔다. 센터들이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외곽슛도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라며 하도현과 홍순규를 칭찬했다.
한 때 10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단국대의 유일한 약점인 스몰포워드 자리가 문제였다. 지난 동국대전에서도 변준형에게 33득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단국대는 이 날도 고려대 전현우에게 33득점(3점슛 8개)를 내줬다. 장신 스몰포워드가 없다는 것이 석승호 감독에게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석 감독은 “고려대가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우리는 빅맨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빅맨들이 골밑 수비를 하다가 바깥에서 수비를 하다보니 로테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돌파를 허용하지 않으려다가 슛을 많이 내줬다”며 보완점을 밝혔다.
고려대에게 승리하면서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선 단국대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단국대는 29일 명지대와의 원정 승부를 앞두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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