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곽현 기자] 24일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SK의 경기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1쿼터 3분 SK 최준용이 스틸에 성공, 아무도 없는 KGC의 골밑으로 돌진했다. 팬들의 기대대로 최준용은 공을 머리 뒤까지 제친 뒤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한데 최준용이 시도한 덩크는 링을 통과했으나 그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대로 튕겨 나왔다.
하지만 최준용의 덩크는 문제없이 득점 인정이 되는 듯 했다. 확실하게 링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최준용의 덩크는 링 안에 완전히 들어왔다. 최준용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백코트를 했고, KGC 김승기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논의 끝에 최준용의 덩크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완전하게 그물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KBL 경기규칙에 제 16조 득점 관련 규정을 보면 “라이브 볼이 바스켓을 위에서 아래로 통과하거나 그 안에 머무르면 득점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볼이 일부분이라도 링의 안쪽과 링의 수평면 아래로 들어간 경우 바스켓 안에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돼있다.
여기서 ‘바스켓’은 ‘링’과 ‘그물’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최준용의 덩크가 완벽하게 바스켓을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안에 머무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심판진은 최준용의 덩크가 링 안에 머물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튕겨 나왔기 때문. 경기 중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한데 이 장면 이후에도 특이한 장면이 나왔다. KGC 쪽 골대에서 득점에 성공된 공이 그물을 빠져나오지 못 하고 걸린 것이다.
보통 그물을 새것으로 교체했을 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새 그물이기 때문에 그물이 수축돼 있어 나오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처음 그물을 설치할 때는 손으로 그물을 펴주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 때문에 3차례나 공이 그물을 빠져나오지 못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준용의 덩크도 이렇듯 그물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SK로선 최준용의 덩크 득점 인정 무효가 아쉬울 법 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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