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오세근 덮친 화이트, 비신사적 플레이였나?

곽현 / 기사승인 : 2017-03-24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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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오세근을 막으려다 덮친 테리코 화이트에게 주어진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이 파울로 인해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과연 화이트의 파울은 U파울. 비신사적인 파울이었을까?


24일 안양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SK의 경기. 이날 경기는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가진 첫 경기였다. 반면 8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황.


4쿼터 초반까지 주도권은 SK가 갖고 있었다. 한데 이런 흐름은 4쿼터 5분 한 상황으로 확실하게 바뀌었다.


SK의 공을 가로채 오세근이 속공을 시도하고 있었다. 뒤에는 테리코 화이트가 맹렬히 따라오고 있던 상황.


오세근은 따라오는 화이트를 의식하고 페이크를 했다. 이에 화이트는 달려오던 탄력을 주체하지 못 하고 오세근을 덮치고 말았다. 화이트의 무릎이 오세근의 머리까지 올라가는 아찔한 상황.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기도 했다. 다행히 오세근은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화이트는 넘어지는 오세근을 얼른 부축하며 부상이 나오는 것을 막았다.


한데 이 파울에 대해 심판은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비신사적인 파울)을 선언했다. U파울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파울을 하거나, 속공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속공을 끊었을 때 주어진다. 화이트의 파울은 비신사적인 파울로 간주된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의 파울이 과격한 상황을 낳긴 했으나, 고의성은 적었다. 화이트는 달려가는 탄력을 이용해 블록슛을 시도하려 했고, 오세근의 페이크에 속아 탄력을 주체하지 못 했다. 또 오세근과의 접촉 이후에도 오세근을 잡아주는 등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화이트의 U파울 선언 이후 분위기는 순식간에 KGC쪽으로 넘어갔다. 2점을 앞서고 있던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 뒤이은 사이먼의 드라이브인, 오세근, 이정현의 골밑 득점 등으로 순식간에 10여점차로 앞서갔다. U파울 이후 공격권까지 내준 영향이 컸다.


반면 U파울을 범한 화이트는 3점 자유투를 얻어내 단 1개만 성공시키는가 하면 3점슛 에어볼이 나오는 등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KGC는 점수차를 벌리며 81-64로 승리했다.


SK로선 대어 KGC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화이트의 U파울은 SK로선 흐름을 내주면서 아쉽고 억울한 상황이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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