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이정현과 오세근. 오세근과 이정현. 두 선수 중 과연 정규리그 MVP는 누구의 차지가 될까?
24일 안양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SK의 경기에서 KGC가 81-64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GC는 이날 우승을 자축했다.
KGC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과연 정규리그 MVP는 어느 선수가 차지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력후보는 동갑내기인 이정현(30, 190cm)과 오세근(30, 200cm)이다. 이정현은 경기당 15.47점 3리바운드 5.1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고, 오세근은 14.06점 8.4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스틸 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현이 20점 6리바운드 3스틸, 오세근이 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두 선수의 공헌도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이기에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상당하다.
김승기 감독은 MVP를 누가 받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시즌 초반에는 정현이가 잘 했고, 후반에는 세근이가 잘 했다. 둘 중 아무나 1표 차이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장 양희종은 “그런 거 묻지 말라”며 웃은 뒤 “공동수상 하면 안 되나? 그게 세계평화를 위해 좋은 것 같다. 정현이는 가드를 대신해 리딩까지 하고 세근이는 외국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며 골밑을 잘 지켜줬다. 이것저것 따지기가 힘들다. 공동수상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두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
오세근은 “MVP에 대한 욕심을 부리면 팀이 망가질 것 같았다. 4라운드 후반부터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내 할 것만 하자 해서 스크린 걸고, 리바운드를 했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다 보니 정현이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오세근과 상반되는 소감을 전했다. “난 반대로 4~5라운드 때까지는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들었나 보다(웃음). 내 할 걸 하자 생각 했다. 사익스가 적응을 잘 했다. 사익스에게 많이 주고, 나오는 볼을 던지자고 했다. 조화가 잘 되면서 6라운드 치고 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규리그 MVP는 오는 2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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