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next] 양동근에게 묻다 “MVP는 누구?”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6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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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의 끝이 다가왔다. 팀 당 54경기, 총 270경기에 해당하는 여정이 완주를 앞두고 있는 것. 정규리그 레이스가 끝나면 시상식을 통해 그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을 되돌아보곤 한다. 그렇다면 2016-2017시즌, 그 영예를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2015-2016시즌 수상자들에게 물어보았다. “이번 시즌 본인의 뒤를 이을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해당 인터뷰는 6라운드 초반에 미리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오)세근이나 (이)정현이, 둘 중 한명 아닐까요? 두 선수 다 임팩트 있는 선수들이잖아요.”


‘모비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양동근은 지난 2015-2016 시즌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운영과 수비는 물론 시즌 후반에는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모비스의 든든한 기둥이 됐다. 지난 시즌 평균 13.6점 3.3리바운드 5.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에 보이지 않는 공헌까지 더해지며 양동근은 MVP 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양동근은 두 시즌 연속 MVP와 함께 통산 MVP 4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양동근에게 이번 시즌 MVP 수상자에 대해 묻자, 양동근은 KGC인삼공사의 두 공격 주축인 오세근과 이정현을 수상 후보로 꼽았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있어 큰 임팩트를 남겼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양동근이 생각하는 두 선수의 임팩트는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을까. 양동근의 답변은 ‘대동소이’했다.


“세근이와 정현이 모두 꾸준한 선수들이죠. 포지션에 따라 정현이는 앞선에서 본인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을 꼬박꼬박 잘 해주고, 세근이는 4번으로서 외국 선수들을 비롯, 상대 빅맨을 잘 수비하며 경기를 해주고 있잖아요. 그래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여론 또한 오세근과 이정현, 2파전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 그래서 양동근에게 방향을 바꿔 물어보았다. 두 선수가 MVP에 가까운 이유 대신, MVP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말이다.


양동근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팀이 우승하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했나’가 아닌가 싶어요. 둘 다 많은 기여를 했겠지만 그래도 ‘팀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구의 플레이가 더 영향이 컸나’, ‘승부처에서 누가 더 강했나’를 생각해본다면 그나마 수월하게 MVP 선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답했다. “저는 받을 선수가 없어서 제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었던 선수들인데 두 선수 모두 워낙 안정감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전한 양동근. 과연 양동근과 여론이 주목한 MVP 2파전은 어떻게 끝이 날까. 27일, 영광의 트로피를 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자못 기대되는 바다.


※선수 주요 기록 (2017.03.25 기준, 가나다 순)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센터, 200cm)
2016-2017시즌 53G / 경기 당 32분 55초 출전 / 한 경기 평균 14.06P 8.4R 3.5A 1.4S 1.0BS


이정현(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190cm)
2016-2017 시즌 53G / 경기 당 33분 19초 출전 / 한 경기 평균 15.47P 3.0R 5.1A 1.8S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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