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KBA 3x3] "(이)대성아 이제 '대쉬'는 없어. 이제는 리고러 코리아야"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3-16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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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이)대성이도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서로 잘 되는 길이니 잘 이해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16일 강원도 인제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FIBA 3x3 아시아컵&월드컵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2019 KBA 3x3 농구 인제대회 예선에 나선 리고러 코리아가 예선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리고러 코리아는 강민우, 천호성, 엄정현 등 지난해까지 대쉬로 활약하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리고러 코리아(대표 장경록)는 부산 KT 소닉붐의 공식 용품 공급 업체로서 최근 부산·경남 지역의 농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농구 용품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 때 부산을 대표했던 3x3 팀 대쉬(DASH)의 유니폼과 농구용품을 후원하기도 한 리고러 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3x3 시장에 뛰어들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고, 지난달 ‘리고러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팀을 공식 창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부터 리고러 코리아로 출전해 예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리고러 코리아는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선 전정규, 이현승, 김태훈, 전상용이 속한 PEC에게 석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대쉬(현 리고러 코리아) 선수들은 수도권에서 대회가 있을 때면 자비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대회에 참석할 만큼 열정 넘치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후원을 받는 다른 팀들과 달리 유난히도 도움을 받기 힘들었던 대쉬 선수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업을 위해 코트를 비우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렇게 부산을 대표하는 3x3 팀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리고러 코리아의 3x3 팀 창단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은 리고러 코리아는 오랜 만에 3x3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고러 코리아 강민우는 “리고러 코리아 창단이 좋은 기회가 됐다. 오늘이 대회라 어제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출발부터 달랐다. 식사, 차량 모두 지원 받다보니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편하게 이동했다. 그리고 대쉬로 활동할 때는 식사를 할 때도 최대한 저렴한 음식을 먹었는데 지금은 영양을 생각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게 돼서 감개가 무량하다”며 180도 달라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아파도 금전적으로 서로에게 민폐가 될 까봐 말도 하지 못했다는 강민우는 “리고러 코리아에선 치료 지원도 해주셔서 진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사실, 우리는 (이)대성이 친구들, (이)대성이 별명인 ‘대쉬’를 팀 이름으로 쓰는 선수들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팀 이름을 쓸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쉬란 3x3 팀은 당분간 없다. 어떻게 보면 대쉬란 이름을 못 쓰게 돼서 그 부분이 가장 망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대성이도 현대 모비스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고, 우리도 3x3 리그에서 잘 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대성이도 충분히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쉽지만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변화임을 설명했다.


코트를 떠날 뻔 했지만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잡게 된 리고러 코리아 선수들은 “첫 대회가 시작된 만큼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항상 어떤 대회를 나가더라도 3등이나 4등만 하며 우승을 해본 적이 드물다. 하지만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하게 됐기 때문에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는 반드시 국내의 모든 3x3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보고 싶다”고 올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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