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3x3 아시아컵] 경험과 체력에서 열세 보인 대표팀..몽골에 6점 차 석패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2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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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사(중국) 김지용 기자/영상_김남승 기자] 잘 준비했지만 경험과 체력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났다.


24일 중국 창사 BBG쇼핑몰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 메인 드로우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까지 3x3 타짜들이 모인 몽골을 상대로 선전하던 대표팀은 승부처 들어 나타난 경험 부족과 체력 저하를 견디지 못하고 20-14로 패했다.


경기 초반 몽골 엥크바트에게 연달아 골밑을 내준 대표팀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몽골은 예상대로 한국의 골밑을 노렸고, 두 번의 돌파를 허용하며 3-1로 끌려 갔다. 하지만 불안하던 출발은 박진수의 천금 같은 2점슛으로 금세 만회됐다.


박진수는 대표팀이 3-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파울과 함께 2점슛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경기장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박진수가 추가 자유투를 놓쳤지만 장동영이 상대 실책을 유도해내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30초 넘게 두 팀 모두 무득점이었다. 공격력이 우세할 것이란 몽골은 수비 준비가 잘 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전혀 정보가 없던 몽골 칸수크 아바지드의 2점슛이 터진 것. 계산 밖에 있던 칸수트의 2점슛으로 리드를 내준 대표팀은 연속 실책까지 범했고, 몽골 다바삼부에게도 2점슛을 내주며 7-3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승준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7-5로 한 차례 점수 차를 줄이기도 했지만 대표팀은 좀처럼 몽골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다바삼부와 몸싸움을 벌이던 박진수가 격렬한 몸싸움 끝에 명치를 얻어맞고 벤치로 물러나며 전력의 공백까지 생겼다.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믿었던 이승준의 실책성 플레이도 이어졌다. 연속 파울로 몽골에게 자유투를 내준 이승준은 수비 리바운드 후 밖으로 빼주는 첫 패스에서도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5분25초 전 교체 투입된 장동영의 2점포가 터지며 다시 한 번 10-8로 점수 차를 좁혔던 대표팀. 그러나 초반부터 격렬한 수비를 펼치며 체력이 급감한 대표팀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몽골 칸수크에게 또 다시 2점슛을 내준 대표팀은 13-9 상황에서 계속되는 실책성 플레이를 이어가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초반부터 너무 힘을 쓴 탓에 금세 지친 대표팀 선수들의 슛은 연이어 림도 맞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반 이승준이 마지막 힘을 짜내 블록슛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칠 대로 지친 대표팀에게 7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버거웠다. 종료 직전 이승준의 연속 3득점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게 했지만 너무 일찍 힘이 빠진 대표팀은 6점 차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패하긴 했지만 몽골을 대비해 경기 중반까지 강력한 수비로 잘 준비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열세 상황에서 판을 흔들어 줄 게임메이커의 부재가 아쉬웠다. 발 느린 상대 수비를 흔들고, 볼을 키핑해 줄 가드가 필요한 모습의 대표팀이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처음 경험한 메인 드로우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잠시 뒤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지난 대회 챔피언인 호주와 메인 드로우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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