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V6를 위해” 마지막 승부 앞둔 삼성생명, 주축 선수들은 링거 투혼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15 0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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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번 시즌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 삼성생명이 V6를 위한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이다. 정규리그 30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 3경기,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은 5경기째를 바라보고 있다. 5개월 동안 무려 38경기를 치른다.

주전 의존도가 그나마 낮은 삼성생명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정규리그 4위로 올라와 1위 우리은행을 최종전 끝에 꺾었고 2위 KB스타즈를 상대로 5차전까지 소화하게 된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삼성생명의 입장에선 상대보다 2배 이상의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팀내 최고참이자 매 경기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김보미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끝난 후 고개조차 들지 못한 채 버스로 향했다. 배혜윤과 윤예빈도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김한별은 WKBL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평균 출전시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평균 41분 46초로 2위 김영옥(40분 54초), 3위 김은혜(40분 48초)보다 위에 있다. 그만큼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결국 김보미와 배혜윤, 윤예빈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마친 후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 김한별은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이기에 링거보다는 휴식을 선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종전으로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김)보미와 (배)혜윤이, 그리고 (윤)예빈이는 링거를 맞았고 (김)한별이는 움직이는 게 힘들어 휴식을 취하게 했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선수들 모두 그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일단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인에서의 2연승 이후 청주에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역전된 상황. 삼성생명은 입장 관중 만원 기준 160명의 팬들과 함께 마지막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녹초가 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역대급 챔피언결정전의 최종전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그들은 ‘링거 투혼’을 선택했다.

과연 삼성생명은 청주에서 이루지 못한 V6의 꿈을 용인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까. 만약 삼성생명이 용인에서 우승컵에 입맞춤한다면 2009-2010시즌 신한은행에 이어 11년 만에 홈에서 우승한 팀이 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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