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피더'는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협상 소식을 전했다.
바로 레이커스가 디안드레 헌터를 영입하고, 클리블랜드로 루이 하치무라와 달튼 크넥트를 보내는 트레이드였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다. 하치무라와 크넥트는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엮인 선수들이다. 레이커스는 두 선수를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앤드류 위긴스를 원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헌터는 하치무라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보기 어렵다. 이번 시즌 평균 13.9점 4.3리바운드로 평균 12.1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한 하치무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심지어 3점슛 성공률은 30.9%로 43%인 하치무라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그렇다고 헌터가 수비에서 압도적인 우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애틀랜타 호크스 시절부터 좋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냉정히 평균 수준의 수비수가 됐다. 물론 하치무라보다는 나을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연봉도 헌터가 하치무라보다 훨씬 높다. 이번 시즌 2300만 달러를 받고, 다음 시즌에는 2400만 달러를 받는다. 반면 하치무라는 이번 시즌 1800만 달러를 받고 시즌 후 FA가 된다. 샐러리캡 관리 측면에서도 하치무라가 용이하다.

어떤 부분을 봐도,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에 추가적인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히려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로 크넥트라는 긁어볼 만한 유망주까지 넘긴다.
물론 아직 정확한 트레이드 골자는 나오지 않았으므로, 드래프트 지명권과 같은 보상이 있을 수도 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가 헌터를 보내고, 하치무라를 영입하기 위해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줄 이유는 없다.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다.
심지어 'ESPN'과 같은 전국 매체가 아닌 클리블랜드 지역 기자에게 나온 소식이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다. 벌써 이 트레이드를 기정사실로 보는 사람도 많다.
과연 레이커스 수뇌부의 생각은 뭘까. 이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1주일도 남지 않았으므로,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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