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의 시대는 끝났어" 애제자 그린의 슬픈 예측... 더 유력해진 은퇴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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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그린이 커 감독의 은퇴를 예측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21일(한국시간) 본인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스티브 커 감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본인은 커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맡기를 바라지만, 느낌으로는 이제 커의 시대는 끝난 거 같다는 의견이었다.

커의 거취는 시즌이 끝난 골든스테이트의 최대 화두다. 정규시즌 서부 10위,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커의 지도력을 비판하는 사람은 적다. 시즌 중반, 지미 버틀러의 시즌 아웃과 스테픈 커리의 장기 부상이라는 자연재해로 팀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당연히 골든스테이트는 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커의 의사다. 다른 팀의 감독을 맡을 생각은 없으나, 그렇다고 감독직을 계속하고 싶다는 것도 아니었다. 즉, 커의 선택은 골든스테이트 복귀 아니면 은퇴다.

지난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패배가 결정된 이후 애제자인 커리와 그린만 따로 불러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너희를 죽을 만큼 사랑해"라고 말한 장면이 포착됐고, 누구보다 커를 잘 아는 그린마저 은퇴를 예측했다. 점점 은퇴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장 내일 은퇴한다고 해도 커는 당연히 골든스테이트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

2014년 마크 잭슨의 후임으로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당시에는 초짜 감독이라 불안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지만 그린을 중용해 모션 오펜스와 시스템 농구라는 현대 농구의 틀을 만들며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건설했다. 이후에도 2022년 모두가 노쇠한 팀이라고 저평가했던 골든스테이트를 다시 한번 NBA 정상에 올리며 감동을 줬다.

골든스테이트에서 12년을 보냈고, 무려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의 대폭발과 그린의 발견, 그 외에도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미국 국가대표팀을 맡아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과연 커가 정말로 골든스테이트와 감독 생활을 끝낼까.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정도 고민하고 구단주, 단장과 의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만간 거취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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