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클리블랜드 복귀? 최저 연봉 받아야 가능" 현지 기자의 냉정한 분석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0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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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벌써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19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복귀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만약 르브론이 최저 연봉을 받을 의향이 있다면 99%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사실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LA 레이커스와 잡음이 있었다. 르브론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FA를 선언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있었다. 르브론은 1년 계약인 플레이어 옵션보다 레이커스와 다년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를 수용할 생각이 없었고, 르브론도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냉정히 레이커스는 노쇠화가 역력한 르브론을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놀라운 활약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르브론이었으나, 이번 시즌 평균 22점 7.1어시스트로 진짜로 노쇠화가 눈에 보이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명백히 루카 돈치치의 팀이 됐고, 현재 르브론은 오스틴 리브스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린 상태다.

그렇다면 이적이 유력한 르브론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가장 유력한 팀은 단연 클리블랜드다. 르브론의 고향 팀이자, 첫번째 팀으로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다. 르브론 입장에서도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되는 선수단 구성과 고향 복귀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는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의 재정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2억 1300만 달러로 NBA 전체 연봉 3위다. 다음 시즌에도 이미 2억 1900만 달러가 보장된 상태다. 클리블랜드의 연봉 규모는 사치세를 넘어 2차 에이프런을 넘긴 상태다. 2차 에이프런을 넘으면, FA나 트레이드 영입에 제약이 생긴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는 FA 시장에서 최저 연봉인 베테랑 미니멈만 제시할 수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다리우스 갈랜드를 내보내고, 제임스 하든을 영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하든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자격을 얻지만, 갈랜드는 아직 3년이나 더 계약 기간이 남았다. 즉, 샐러리 절감 효과가 매우 컸다.

따라서 르브론이 FA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한다면, 최저 연봉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시즌 5200만 달러로 NBA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3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르브론은 이제 돈이 중요한 사람은 아니지만, 보는 이들의 시각은 다르다.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컷이라봐도 무방하다.

더 이상 NBA를 호령했던 기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올스타급 기량은 갖춘 르브론이므로 대규모 페이컷을 감행한다면, 논란에 오를 여지가 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르브론이 그런 비판을 감수할지는 의문이다.

가장 좋은 그림은 클리블랜드가 주축 선수를 처분해 2차 에이프런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상급 전력을 구축한 클리블랜드가 은퇴를 앞둔 르브론을 위해 그럴 이유가 있을까. 여러모로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는 복잡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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