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터슨이 자신이 왜 1순위 유력 후보인지 증명했다.
캔자스 대학교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비에하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32강 캘리포니아 침례 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대린 피터슨의 첫 NCAA 토너먼트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피터슨은 다가오는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슈팅가드 포지션으로 훌륭한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미드레인지와 3점슛, 골밑 돌파까지 능하므로 최근 몇 년간 등장한 슈팅가드 유망주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제2의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수식어까지 붙여질 정도다.
바로 전날 펼쳐졌던 NCAA 토너먼트 32강에서 피터슨과 함께 1순위 유력 후보인 AJ 디반사의 브리검 영 대학교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기 때문에 피터슨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피터슨은 이런 관심을 즐겼다. 전반부터 스텝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여기에 포스트업 이후 미드레인지 슛, 재빠른 골밑 돌파, 3점슛까지 그야말로 모든 득점 방식을 다 보여줬다. 피터슨의 활약으로 캔자스는 전반을 38-18로 마치며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피터슨의 최종 기록은 28점 1어시스트 2스틸이었다. 공격에서 자신의 장점을 모두 뽐냈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괜히 전체 1순위 후보이자, 제2의 코비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최근 NBA는 탱킹 대잔치라고 해도 무방하다. 10개 가까운 팀들이 고의로 패배해 드래프트 1순위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담 실버 총재가 대놓고 이를 저격하며 비판했으나, 팀들은 전혀 거리끼지 않고 있다.
이런 탱킹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피터슨이다. 피터슨을 뽑는 팀은 당장 10년을 책임일 에이스를 얻게 된다. 이번 시즌 대학 무대에서 평균 20.1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심지어 이 성적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뛴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앞서 말했듯 부상이 있는 선수다. 햄스트링이 계속 말썽이라면, 이는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가족 문제도 있다. 피터슨의 가족은 캔자스 대학교에 지나치게 간섭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도록 강요했다는 루머가 있다. 대학 무대에서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고, 이게 NBA 무대까지 이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
그런데도 피터슨은 대부분의 드래프트 매체에서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실력 자체가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2026 NBA 드래프트는 빅3로 묶이지만, 빅3 중에서도 피터슨이 제일이라는 평이 다수다.
과연 피터슨이 캔자스를 이끌고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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