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데드라인의 기적!' 돈치치, 리브스의 공백을 메운 케너드... 기선 제압 일등 공신 됐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00:14: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규빈 기자] 케너드가 레이커스의 구세주가 됐다.

LA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07-98로 승리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레이커스는 시즌 막판에 터진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의 부상으로 열세가 예상됐다.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휴스턴에 고전할 것이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오히려 레이커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휴스턴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역할로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가 19점 1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르브론의 활약도 뛰어났으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다. 바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적한 루크 케너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케너드는 2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13개 중 9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무려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케너드는 1쿼터부터 빛났다. 장기인 외곽슛을 폭발하며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레이커스가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고, 특히 르브론과 호흡이 아주 좋았다. 패스 센스가 뛰어난 르브론과 공 없는 움직임이 좋은 케너드의 콤비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필살기였다.

시리즈의 판도에 제일 중요한 1차전이다. 그 1차전을 돈치치, 리브스가 빠진 레이커스가 케너드의 활약으로 잡아낸 것이다. 레이커스 팬들은 케너드를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만 해도 레이커스 수뇌부를 향한 비판이 많았다. 돈치치와 리브스, 르브론이라는 빅3가 굳건한데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케너드가 유일한 보강이었고, 기대했던 대형 영입은 아니었으므로 실망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런 케너드가 놀라운 반전을 만들었다. 케너드는 레이커스 이적 후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9점 2.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8%로 준수했으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정규리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 정도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영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보다 훨씬 수비의 강도가 세진다. 또 수비가 약한 선수를 노골적으로 공략하는 '매치업 헌팅'이 계속된다. 하지만 케너드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똑똑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렸고, 상대 공격수가 자신을 헌팅하려고 하면 노련하게 빠져나갔다.

아직 1차전이고, 당연히 휴스턴은 2차전부터 케너드에 대한 수비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과연 케너드가 1차전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