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3점슛 37개-29개 합작’ SK, 밀어주기 3점슛 기록 뛰어 넘었다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00:16: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SK가 2경기에서 3점슛 37개와 29개를 합작했다. 3점슛 관련 절대 넘을 수 없을 거 같았던 밀어주기 경기에서도 나오지 않은 KBL 최초의 기록이다.

2003~2004시즌 막판 두 경기씩 남겨놓고 문경은과 우지원이 3점슛 1위를 경쟁 중이었다. 문경은은 평균 3.21개, 우지원은 평균 3.15개였다. 두 선수 모두 52경기를 뛰었다. 누적 3점슛은 167개와 164개로 3개 차이.

모비스 소속이었던 우지원은 53번째였던 KCC와 맞대결에서 3점슛 12개를 성공했다. 문경은은 5개만 추가했다. 3점슛 1,2위가 바뀌었다. 우지원이 오히려 4개(176-172) 더 많았다.

많은 농구 팬들이 인지하고 있는 2004년 3월 7일 절정의 밀어주기 경기가 나왔다. 우지원은 3점슛 21개 포함 70점을 넣었고, 문경은은 3점슛 22개만으로 66점을 올렸다.

이 때 나온 3점슛 기록 때문에 아무리 많은 3점슛을 넣어도 1위 기록을 깰 수가 없다.

허웅이 이번 시즌 3점슛 14개를 성공했는데 문경은과 우지원의 22개와 21개에 이어 역대 3위다.

양팀 합산 기록도 그렇다. 지난 4일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이다. SK는 20개, 가스공사는 17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양팀 합산 3점슛 37개가 폭죽처럼 쏟아졌고, 두 팀의 팬들이 아니라고 해도 농구의 재미를 보여준 멋진 한판 승부였다.

3점슛 37개 합작은 1위가 아니었다. 23년 전 3월 7일 전자랜드와 TG삼보가 밀어주기 경기에서 28개와 17개의 3점슛으로 45개를 합작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두 팀이 나란히 3점슛 17개 이상 성공한 것도 밀어주기 경기로 인해 역대 2호였다.

SK는 6일 3점슛을 무기로 삼는 서울 삼성과 만났다. 또 한 번 더 많은 3점슛을 주고받았다.

SK는 13개, 삼성은 16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SK는 2경기에서 3점슛 17개와 16개를 허용했다.

2경기 연속 3점슛 16개 이상 성공은 4번 나왔다. 2003~2004시즌 오리온스(17-16)와 모비스(18-24/밀어주기 경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17-18), 2023~2024시즌 소노(17-19)다.

그렇다면 반대로 SK처럼 2경기 연속 16개 이상 허용한 팀은 있었을까?

이 역시 4번째다. 2023~2024시즌 KCC(16-19)와 DB(16-17), 2024~2025시즌 정관장(16-17)에 이어 이번 시즌 SK다. 이 기록은 최근 3시즌에 집중되어 있다.

SK는 3점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반대로 20개와 13개로 많은 3점슛도 넣었다.

SK의 두 경기에서 나온 총 3점슛은 37개와 29개다.

한 팀이 두 경기 연속 3점슛 29개 이상 합작한 건 최초다.

두 경기 연속 3점슛 28개 이상 합작 기록은 있었다. 밀어주기 경기의 시발점이었던 2003~2004시즌 모비스다. 모비스는 당시 28개(모비스 18개, KCC 10개)와 31개(모비스 24개, LG 7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웬만해서는 넘을 수 없었을 거 같았던 밀어주기 경기를 뛰어넘는 기록이 나왔다.

그 주인공 SK는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되어 웃을 수 없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