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지난 8일,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끝으로 본격적인 후반기가 시작됐다. 후반기에도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더 많은 팀들의 불꽃 튀는 혈전이 예상되기 때문. 따라서 이번 주에도 NBA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LA 레이커스
3월 16일 (화) 11시 30분 / 체이스 센터
매치 POINT : 올 시즌 마지막 승부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19일, 레이커스 홈, 115-113 골든스테이트 승
2021년 3월 1일, 레이커스 홈, 117-91 레이커스 승
지난 8일, 2021 NBA 올스타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가 이번 주 다시 적이 되어 만난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는 리그 후반기부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먼저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리그 19승 19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연패의 스타트를 선사했던 팀이 바로 레이커스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레이커스와의 전적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1차전에서는 한때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으며 2점(115-1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지만, 2차전에서는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26점차(91-117) 대패를 당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LA 클리퍼스전에서 주전 포워드 켈리 우브레 주니어(손목)가 돌아왔다. 하지만 28득점을 기록한 카와이 레너드와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친 서지 이바카(16득점 14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며 26점차(104-130)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단 1개(8개 시도)만을 성공시키며 14득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동료들의 지원마저 시원찮았다.
반면, 이에 맞서는 레이커스는 후반기 시작을 다행히 승리로 장식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이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카일 쿠즈마(24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4쿼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쿠즈마는 이날 경기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에서 1점 모자란 공격력을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여전히 주전 포워드 앤써니 데이비스(아킬레스)의 결장이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알렉스 카루소 역시 인디애나와의 경기서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향후 몇 경기 결장이 유력해졌다.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 속에서 다시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어야 하는 커리와 제임스의 맞대결을 이번 주 놓치지 말자.

보스턴 셀틱스 vs 유타 재즈
3월 17일 (수) 8시 30분 / TD 가든
매치 POINT : 2017 드래프트 동기들의 만남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10일, 유타 홈, 122-108 유타 승
2017 NBA드래프트 동기인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유타의 도노반 미첼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맞대결에서는 미첼이 먼저 웃었다. 첫 번째 만남에서 시즌 최다 득점인 36득점(9어시스트)을 퍼부은 미첼은 23득점(4어시스트)으로 활약한 테이텀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주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같은 팀에서 활약을 펼친 미첼(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테이텀(21득점 7어시스트 4스틸)은 2017 드래프트 동기들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두 선수가 이끄는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보스턴은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카이리 어빙을 사이로 새로운 더비 전을 형성한 브루클린에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어빙에게만 40점을 허용하며 연승이 중단된 보스턴은 31점의 테이텀의 활약은 빛을 바랐다.
하나, 마커스 스마트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한 달간 종아리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었던 스마트는 다시 벤치로 돌아와 19득점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로써 켐바 워커-제일런 브라운-테이텀-다니엘 타이스-트리스탄 탐슨으로 이어지는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데 성공한 보스턴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편, 유타는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하며 전반기 막판에 빠진 2연패 늪에서 신속히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배(28승 9패) 기록을 이어나간 유타는 서부 컨퍼런스 1위의 자리는 굳건히 지켜나갔다.
미첼은 최악의 부진(15연패)에 빠진 휴스턴을 상대로 28득점(8어시스트)을 올리며 최근 5경기서 평균 28.6득점(5.8리바운드 6.2어시스트)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펼쳤다. 이제 미첼은 리그 최고의 팀을 이끄는 어엿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017년 3순위의 테이텀과 13순위의 미첼이 벌일 뜨거운 경쟁이 벌써부터 기대 되는 가운데, 동·서부 강호들의 후반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놓쳐선 안 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3월 17일 (수) 11시 / 모다 센터
3월 19일 (금) 11시 / 모다 센터
매치 POINT : 회춘한 카멜로 앤써니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18일, 뉴올리언스 홈, 126-124 포틀랜드 승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카멜로 앤써니가 자이언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우선 앤써니는 최근 5경기에서 21.2득점 3어시스트 1.4스틸로 회춘한 경기력을 보이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팀의 4승을 챙겼다. 지난 2일,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와 1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각각 17득점, 10점을 쓸어 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만 결장하며 평균 25분 7초간 14.1득점 3.3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모자란 팀의 공격력을 메워주고 있는 앤써니는 팀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돼주고 있다.
이런 앤써니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는 22승 15패로 서부 5위 자리에 위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7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9승 15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려 놓았다.
하지만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버티는 뉴올리언스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아 방심할 수는 없다.
전반기 막판 5승 1패로 흔들린 뉴올리언스지만 후반기 들어 두 원투펀치가 살아나 나란히 20+득점을 올려주며 팀의 대승(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116-82 승)을 챙겼다. 따라서 빠르게 3연패를 끊은 뉴올리언스였다.
또 이 듀오를 보좌하는 가드 론조 볼의 외곽슛 발전도 눈에 띄게 눈부셨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9개(7.7개 시도)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성공 누적 개수 103개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는 볼은 자신의 밑으로 제임스 하든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이상 102개), 폴 조지(98개), 크레이 영(92개)과 같은 내로라하는 득점 기계들을 내려놓았다.
이처럼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해 놓은 뉴올리언스(16승 22패)의 리그 11위의 자리는 다소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후반기 힘있는 스퍼트를 준비하는 뉴올리언스다.
무자비한 골밑 공략의 윌리엄슨을 상대로 잭 콜린스(발목)와 유서프 너키치(손목)가 이탈한 포틀랜드의 골밑을 지키는 에네스 칸터의 상황이 외롭게 보이긴 하지만 그의 곁에는 앤써니와 릴라드가 있다. 두 팀의 이번 주 2연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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