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급 수비수 두 명이 처음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할까. PJ 터커(35, 196cm)는 지난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벅스에 새 둥지를 맺었다. 휴스턴 로켓츠와 밀워키가 단행한 트레이드는 다음과 같았다.
밀워키 got: PJ 터커, 로디온 쿠룩스, 2022 1라운드 지명권 1장(밀워키 기존 소유)
휴스턴 got: DJ 어거스틴, DJ 윌슨, 2023 1라운드 지명권 1장(비보호), 지명권 스왑 권리 2장
터커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하나다. 196cm 111kg의 독특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터커는 포워드는 물론 빅맨 수비도 잘한다. 언더사이즈 빅맨 가운데 수비력은 최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런 그가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아데토쿤보는 2020년 올해의 수비수 상을 거머쥔 자타공인 최고의 수비수다.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두 번 뽑혔다.

아데토쿤보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대화를 했는지 공유한 것이다. 터커는 “우리는 서로를 쳐다봤다. 그리고 동시에 비슷한 말을 했다. 아데토쿤보가 먼저 ‘더 이상 너를 막을 필요가 없겠네’라고 했고, 나도 똑같이 얘기해줬다”라며 “우리 둘 다 엄청 웃었다. 우리는 과거에 여러 번 치열한 대결을 벌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서로를 막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웃음을 터뜨린 장면은 터커-아데토쿤보 두 선수의 수비력이 모두 얼마나 훌륭한지 알려주는 대목.
터커의 영입으로 밀워키는 터커-아데토쿤보를 필두로 즈루 할러데이-브룩 로페즈 등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수비 라인업을 완성했다. 터커가 디펜시브 레이팅(수비 지표) 리그 9위에 올라있는 밀워키의 수비 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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