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웨인 웨이드 “NBA에 돌아오면 ‘이 선수’ 되고 싶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3-18 02:36: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벤치에서 출전해 내가 슛 쏘고 싶을 때 마음껏 쏘고 싶다. 팀으로부터 '울트라 그린라이트'(자유 공격권)를 받은 것 같다”

다소 의외의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전 NBA 선수 드웨인 웨이드가 “만약 NBA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조던 클락슨(유타)이 되고 싶다”라고 얘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웨이드의 커리어를 감안하면 놀라울 수 있는 발언이다. 웨이드는 올 NBA 팀에만 8번 선정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팅 가드 중 하나이다. 올스타에 총 13회 선정되었으며, NBA에서 통산 23165득점(평균 22득점), 4933리바운드(4.7리바운드), 5701어시스트(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등번호 3번은 마이애미 팀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상황.

이런 그가 클락슨이 되고 싶다고 얘기한 까닭은 무엇일까. 클락슨은 엄연한 백업 선수다. 커리어 492경기 중 352경기를 교체 선수로 출전했으며, 올 시즌도 전 경기를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다.

웨이드는 ‘NBA on TnT’ 소속으로 17일(한국시간)에 열렸던 유타 재즈와 보스턴 셀틱스간의 경기 ‘하프 타임 쇼’를 진행하고 있었다. 

 

 “유타가 보스턴의 저항을 이겨내고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만들어냈다. 유타가 시즌 내내 보여줘야 할 방향성”이라며 경기 전반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던 그는 갑자기 “이것만 말하겠다. 내가 NBA에 다시 돌아온다면 클락슨이 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웨이드는 “클락슨처럼 벤치에서 출전해 내가 슛 쏘고 싶을 때 마음껏 쏘고 싶다. 클락슨은 팀에서 울트라 그린라이트를 받은 것 같다”라며 클락슨의 공격 능력, 팀에서 부여한 역할을 이유로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클락슨은 팀 내 두번째로 높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클락슨과 얘기를 할 기회를 잡은 웨이드는 “하프타임에도 얘기했지만 또 얘기하겠다. 나는 너의 경기가 참 좋다. 진중한 태도, 코트 안팎에서 보여주는 태도 등 모든 것이 너무 좋다. 지금처럼만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듬뿍 표했다.

클락슨은 “고맙다”라며 미소지었다.

클락슨은 올 시즌 평균 25.9분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만 출전하고도 평균 14.9개의 야투를 시도, 18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클락슨이 출전할 때만큼은 공격 기회가 온전히 그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 클락슨도 이를 매우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고 있다.

팀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클락슨 개인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식스맨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개인과 팀 모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기에, 클락슨의 위치는 분명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웨이드가 정말로 슈퍼스타로 누리던 지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식스맨 롤로 뛰고 싶어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클락슨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호중 김호중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