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날, 워니가 한 번씩 한 자리 득점하는 날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0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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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워니가 잡히면 오늘(29일) 같은 답답함이 발생한다.”

서울 SK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난조 속에 55-67로 고개를 숙였다.

SK(31승 19패)는 이날 이겼다면 공동 2위가 가능했다. 하지만, 패배를 당해 2위 안양 정관장(32승 18패)과 1경기 차이의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SK가 50점대 득점에 그친 건 2023년 11월 4일 LG와 원정 경기에서 50-69로 패한 뒤 처음이다. 팀 통산 8번째 60점 미만 득점이며,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이후에는 2번째다.

SK는 2022~2023시즌부터 창원 원정 경기에서 10승 2패로 강세다. 패한 2경기는 50점대 득점에 그친 여파다.

창원 원정에서 강한 SK가 득점력이 뚝 떨어진 원인을 찾으면 워니의 득점 부진이다.

23.4점으로 평균 득점 1위인 워니는 이날 34분 10초 출전해 야투 10개 중 2개만 성공하는 등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형 외국선수인 아셈 마레이(1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보다 득점이 적었다.

워니가 부진한 건 부상 선수들이 많은 탓도 있다. SK는 이날 알빈 톨렌티노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오재현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았던 탓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3,4쿼터에서 가드 없이 플레이도 했다. 수비는 LG를 60점대 묶어서 괜찮다고 볼 수 있지만, 공격 옵션이 많이 없어서 답답함이 있었다. 막아도 득점할 수 있는 루트가 없었다”며 “워니가 잡히면 오늘 같은 답답함이 발생한다. 다음 경기를 잘 버티고 김낙현이 돌아오면 다른 활로를 뚫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도 “디나이 디펜스로 (워니가) 볼을 못 잡는 수비를 준비했다. 김낙현이나 톨렌티노가 있었으면 하기 쉽지 않은 수비다. 픽게임에서는 언더를 시키고, 핸들러에게 득점을 주고 워니에게 볼이 가는 횟수를 줄이자고 했다. 그런 게 낙현이나 톨렌티노가 있었으면 하기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이 우리에게 운으로 다가왔다”며 “SK를 만나면 수비 여러가지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톨렌티노가 뛸 때, 슈터가 안 뛸 때, 오늘처럼 빅맨 4명이 순간적으로 나올 때 수비 변화에 우리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고 위니를 한 자리 득점으로 묶은 비결을 전했다.

워니는 이번 시즌 47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워니는 2024~2025시즌(2025.03.23 vs. KCC 8점)에도, 2023~2024시즌(2024.03.19 vs. 소노 6점)에도, 2022~2023시즌(2023.01.10 vs. LG 4점)에도 한 경기씩 득점 부진을 겪었다.

워니는 한 시즌에 한 번씩 한 자리 득점에 그친다.

2021~2022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2경기, 유일하게 평균 득점이 20점 미만이었던 2020~2021시즌에는 11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워니가 출전한 경기에서 승률은 64.5%(225승 124패)이며,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경기에서는 승률은 47.4%(9승 10패)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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