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KT의 시즌 전적은 19승 17패의 5위다. 6위 부산 KCC와의 격차는 1.5경기다.
승리의 주역은 결승 자유투를 성공한 문정현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윌리엄스(20점 4리바운드)의 저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58-65로 리드 당하며 시작한 4쿼터, 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득점을 연이어 폭격했다. 이날 기록한 20점 중 12점이 승부처인 4쿼터에 집중적으로 나온 것이다.
경기 후 만난 윌리엄스는 “과정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해서 너무 좋다. 4라운드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접전 상황에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감을 잡는 느낌이다. 그게 제일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두원은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웃은 윌리엄스는 “출전 기회를 많이 못 받으며 시즌 초의 흐름이 좋지 못했다. D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로 대기를 하다 보니 기회가 왔고 선수도 잘 잡았다. 외국 선수 수비도 도맡아서 해주니까 나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나날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라고 극찬했다.

윌리엄스는 “초반에는 팔꿈치 부상도 있고, 슛감도 좋지 못했다”라며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그런데 팀원들이 ‘데릭(윌리엄스)! 너를 믿고 쏴. 자신 있게 해!’라고 해준 게 컸다. 자신감을 불어주니 점점 적응해 나갔다”라고 달라진 경기력의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4라운드까지 치르며 느낀 KBL 전반에 대해서는 “30경기 이상을 치르는 동안 수비를 항상 다르게 들고 나오는 걸 느꼈다. 더블 팀이 왔을 때 팀원들을 살려주는 패스를 잘 하려 했다. 여기에 터프샷을 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도 쏘는 연습을 자신감 있게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지금은 이 리그에 많이 적응을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팀원들이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나도 나를 더 믿게 되었다. 자연스레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동료들의 공을 한 번 더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