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2026 NBA 파이널 뷰잉파티’를 개최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200명의 팬이 이현중과 함께 샌안토니오 스퍼스-뉴욕 닉스의 2026 NBA 파이널 2차전을 관람한 가운데 NBA의 슈퍼스타 가넷도 현장을 찾아 한국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가넷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전하는가 하면, 미디어세션도 진행하며 비화를 공개했다.
가넷은 현역 시절 정규리그 MVP, 올NBA 퍼스트팀, 올해의 수비수 등 굵직한 타이틀을 따낸 가운데 NBA 우승(2007-2008시즌)도 경험했다. 위대한 75인에 선정되는 등 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전설이었지만, 트래시 토크를 즐긴 선수로도 유명했다. 현역 시절 “상대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느낀 후 전략적으로 쓴 적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트래시 토크와 관련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자 가넷은 “이 자리에 어린이도 많아서 직접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알려줄 순 없다(웃음). 트래시 토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나도 어린 시절부터 상대에게서 들었던 만큼 익숙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상대가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였다. 자유투 라인에서 코비와 설전을 주고받았던 상황을 묻자, 가넷은 유쾌하게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기 전 레이커스와도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다. 그때 코비로부터 전화가 왔었는데 내가 안 받았다. 코비가 ‘그때 왜 전화 안 받았어?’라고 하더라(웃음).” 가넷의 말이다. 가넷은 이어 “물론 코비와는 늘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 하늘나라에 있는 코비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가넷은 보스턴-브루클린 네츠를 거쳐 친정 미네소타로 컴백,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등번호 21번이 영구결번되는 등 선수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렸지만, 미네소타는 여전히 무관이다. 가넷의 뒤를 잇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최근 2시즌 연속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지만, 번번이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2라운드에서 마감했다.
가넷은 미네소타에 대해 “에드워즈라는 슈퍼스타가 있지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그를 보좌할 선수가 더 필요하다. 물론 발전 가능성은 여전히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훗날 미네소타가 우승한다면, 나로서도 매우 기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후 리핏이 나오지 않는 현상에 대해선 “과거에는 보스턴,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등 왕조라 불리는 팀들이 있었다. 현재 NBA는 더 다양해졌고, 강팀도 많아졌다. 강팀이 많아졌다는 건 재능 있는 선수도 많다는 의미다. 야오밍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외국선수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예측이 어려운 리그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추세가 마음에 든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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