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2차 FA 대상자 선수들이 올해 WKBL FA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1일자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에 앞서 개장 일주일 전인 지난 25일 올해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 21명의 명단이 공시됐다. WKBL은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2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는 1차 보상 FA 대상자와 2번 이상의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2차 보상 FA 대상자로 분류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2차 FA 대상자들 중 팀을 확실히 바꿔놓을 수 있는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은 물론 팀 전력을 강화시켜줄 쏠쏠한 준척급 FA 선수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와 2차 FA 대상자에게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차 FA 대상자는 원 소속구단과 우선협상 없이 모든 구단과 계약조건을 논의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연봉 상한선 적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자유도도 보장되어 있다. 이말인 즉, 스타들의 대이동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2차 FA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우선 대표적인 대어로는 하나원큐 슈터 강이슬과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을 꼽을 수 있다.



▲ '가성비' 찾는 구단들, 준척급 FA들에 시선
적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을 내는 것은 모든 산업에서의 목표다. 여자농구에서도 마찬가지. 적은 돈을 투입하고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준척급 FA들에게도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물론 이들에게서 대어급 만큼의 화려함을 찾을 순 없다. 대신 꾸준한 활약을 보장하는 알짜이자 효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2차 FA 대상자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우승 주역 김단비, 신한은행 이경은과 유승희, 하나원큐 고아라 등이 준척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득점력과 궂은일에 두루 능한 김단비의 경우, FA 준척급 자원들 중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큰 부상을 딛고 올 시즌 다시 일어선 유승희 역시 마찬가지. 이경은과 고아라는 모두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다. 하지만 '노장의 품격'을 무시할 순 없다.

한편, FA 협상은 최대 3차까지 진행된다. 1차 협상은 1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다.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부터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하며, 1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에는 원 소속팀과 협상할 수 있고 2차 협상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임할 수 있다. 3차 협상에선 1, 2차 FA 대상자 모두 원 소속 구단과 다시 협상해야 한다.
바야흐로 쩐의 전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대어급과 준척급이 모두 공존하는 2차 FA에선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WKBL 2차 보상 FA 선수 명단
2차 보상 FA 선수(13명)
4명 보호가능 선수 : 강이슬, 배혜윤, 최희진
5명 보호가능 선수 : 이경은, 김수연, 고아라, 백지은, 강아정, 염윤아
6명 보호가능 선수 : 김단비, 유승희, 이정현, 김가은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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