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로 한 팀 만들겠어요” 부상 악령 시달리는 KT, 한희원·문정현의 복귀 시점은?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0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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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T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수원 KT는 유독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김선형이 발뒤꿈치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이탈했고, 문성곤도 발바닥 통증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무릎)과 하윤기(발목)는 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 악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한희원이 무릎 부상을 당해 4주 진단을 받았고, 문정현 역시 발목 부상으로 4주 진단이 나왔다. 9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박준영마저 쓰러졌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그는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로 3, 4주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KT의 강점으로 평가 받던 포워드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의 맞대결. 경기 전 KT 문경은 감독은 “포워드 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예전에는 1군과 D리그를 나눠서 훈련해도 선수가 많았는데 이제는 같이 해도 부족할 정도다. 부상자에 외국선수 2명만 더하면 한 팀을 만들어도 될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KT는 정관장을 상대로 잘 버텼다. 데릭 윌리엄스와 강성욱을 앞세워 3쿼터까지 55-53으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윌리엄스, 강성욱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팀 득점이 정체됐다. 그 사이 김경원을 앞세운 정관장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65-74로 역전패를 당했다.

궁여지책으로 김선형, 박지원, 강성욱을 함께 쓰는 쓰리 가드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포워드진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한희원, 문정현이 하루 빨리 복귀해야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재활 중인 이들은 2월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가 끝나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은 감독은 “휴식기 이후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 (문)정현이는 깁스를 풀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한)희원이는 아직 통증과 불안감이 있다. (박)준영이도 3, 4주 진단이 나왔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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