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4-61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8연패, 울산 원정 경기 7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에게도, 울산 원정 경기에서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4쿼터 폭발력이다.
3쿼터까지 52-53으로 뒤졌던 삼성은 4쿼터에서 32점을 몰아치고, 단 8점만 허용했다. 4쿼터 득실 편차는 24점이다.
케렘 칸터가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이근휘의 3방 등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한 게 4쿼터에서만 24점 우위를 점한 비결이다.
현대모비스는 반대로 4쿼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실패한데다 리바운드도 2-12로 절대 열세였다.
삼성의 역대 한 쿼터 최다 득실 편차는 2017년 3월 26일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 2쿼터에서 나온 31-4, 27점이다.
이날 4쿼터의 24점은 27점 이후 두 번째다.
삼성의 가장 완벽한 쿼터 2경기 상대가 모두 현대모비스인 셈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그 중심에 신동혁이 있다. 박승재, 이근휘, 이규태, 신동혁, 칸터가 세컨 유닛이라고 하면 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인데 수비력으로 압박을 강하게 해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며 “스위치 디펜스를 계속 했는데 전술적으로 실점을 주고, 에너지를 다운시키는 거 같았다. 김보현 코치가 에너지 있는 선수들을 넣어서 경기 흐름을 바꾸자고 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4쿼터 압도 비결을 전했다.
삼성이 울산에서 20점 이상 대승을 거둔 건 2010년 10월 23일 118-92로 승리한 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은 현대모비스가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 원정 경기에서 승률 67.7%(21승 10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지만, 2012년부터 12연패에 빠지는 등 승률 24.4%(10승 31패)로 절대 열세에 놓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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