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지난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6-65로 웃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현대모비스전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LG는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항상 이겼지만, 경기 내용이 비슷했다. 전반까지 고전하다가 후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의 전반과 후반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각각 +0.7점(38.0-37.3)과 +14.3점(44.7-30.3)이었다.
LG는 4번째 맞대결에서도 역시 2쿼터 한 때 11점 열세(24-35)에 놓이는 등 전반을 31-37로 마친 뒤 후반에는 45-28로 압도했다.
이 가운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꾼 장면을 꼽는다면 3쿼터 마무리다.

실점을 하지 않고 3쿼터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현대모비스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기 위해 빠른 공격을 펼쳤다. 이 때 스크린을 걸던 전준범이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LG는 전준범의 공격자 반칙이란 실책 덕분에 1.4초를 남기고 한 번 더 슛을 던질 기회를 잡았다.
윤원상이 유기상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3점슛을 던졌는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3점슛 버저비터였다.
5.6초 사이에 5점을 추가해 55-50으로 4쿼터를 맞이한 LG는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간 끝에 승리에 다가섰다.
윤원상은 이날 11분 34초 출전해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원샷 플레이를 할 때는 상대가 스위치 맨투맨을 한다. 그럼 벌려놓거나 빅맨이 와서 밀고 들어가는 픽앤롤을 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전준범은 최선을 다했다”며 “그게 역효과가 났다. 우리 공격으로 끝날 상황에서 3점을 더 줬다”고 3쿼터 마무리를 아쉬워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윤원상의) 레이업과 3점슛이 굉장히 컸다. 그런 역할만 해주면 된다. 윤원상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며 “내 욕심에는 군대 가기 전보다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으면 한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니까 고민이 많을 거다. 군대 가기 전에는 이재도, 이관희, 양홍석이 있었다. 그러니까 재도에서 파생되는 슛만 던지면 되었는데 지금은 자기가 만들어줘야 하니까 쉽지 않을 거다. 팀 사정상 해야 한다. 양준석의 백업으로 들어가서 자꾸 도와줘야 한다”고 윤원상에게 바라는 점까지 언급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