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 기승호(35, 194cm)가 아버지가 됐다.
기승호의 딸, '태양이(태명)'가 지난 9일 오후 세상의 빛을 봤다. 기승호의 아내 정혜리 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3.4kg의 딸을 순산했다.
아빠가 된 기승호는 "나와 아내의 피를 물려받은 아기가 생겼다는 게 신기하고, 뭉클하다"라고 운을 뗀 뒤 "처음에 아내가 임신했을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실제로 아기를 본 순간 눈물이 나고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 감개무량하고 아빠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승호는 "아내는 저를 닮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딱 엄마를 닮았다. 저를 닮지 않아 다행인 것 같다(웃음)"고 웃은 뒤 "아내도 열 달 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원래 제가 삼시 세끼 거르지 않는 삼식이다. 아내가 불편한 몸 상태인데도 만삭 마지막 날까지 끼니를 챙겨줬다. 또, 구단에서 출산 당일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해주셨는데 아내가 괜찮다며 오전 훈련은 꼭 갔다 오라고 했다. 시즌 중이라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함이 크고, 앞으로 내가 옆에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아내 정혜리 씨에게 연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기승호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몇주 동안 재활 훈련을 병행했고, 주말 경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남은 경기 그리고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다해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_기승호 본인 제공,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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