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정규결산] ① 마지막 날까지 정리 되지 않았던 순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0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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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이 6일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이제는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치열한 순위경쟁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이중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3위 경쟁부터 그들만의 리그라 불린 삼성과 SK, DB의 7위 경쟁을 돌아보자.

먼저 3위 경쟁을 살펴보자. 당초 오리온은 줄곧 3위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오리온이 4연패 수렁에 빠졌고, 4위 KGC가 자레드 설린저를 앞세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어느 새 양 팀 간의 순위는 뒤집어졌다. 그리고 양 팀은 4월 5일 3위 자리를 두고 고양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경기 내내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KGC였다. KGC는 오리온에 91-86 역전승 거뒀고,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최종 3위를 확정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린 7일. 이날 5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일찍이 가려졌다. 다만, 한 가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남아 있었다. 과연 삼성, SK, DB 세 팀 중 7위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이날 경기 전 삼성, SK, DB는 나란히 23승 30패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나뉘게 됐다. 만약, 세 팀 모두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과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가 등장하게 됐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왕이면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좋다. 세 팀 모두 7위를 목표로 이날 마지막 경기에 총력을 다했다. 결국 결과는 세 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세 팀 모두 이기거나 질 경우 삼성이 조금 유리했다. 삼성은 DB(3승 3패), SK(4승 2패)를 상대로 7승 5패를 기록했다. 결국 7위의 주인공은 삼성이 됐다. 이어 SK가 8위, DB가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SK는 DB와 상대전적에서 3승 3패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5점 앞섰다.

이처럼 올 시즌 KBL은 마지막까지 순위가 정리되지 않을 만큼 혼돈의 연속이었다. 맞대결에서 엇갈린 희비와 예상치 못한 일격이 더해지면서 순위 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됐고 팬들에게 흥미를 선물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알 수 없었던 순위 경쟁이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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