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망한 거 아니었어?' 7경기 6승, 심지어 에이스도 없다... 밀워키의 놀라운 선전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0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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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39-118로 승리했다.

깔끔한 승리였다. 1쿼터, 뉴올리언스의 3점슛에 호되게 당하며 리드를 허용했으나, 2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경기 내내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주전 백코트인 라이언 롤린스(27점 6어시스트), 케빈 포터 주니어(25점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여기에 벤치에서 캠 토마스가 27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이날 밀워키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될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어느덧 3연승이다. 심지어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력이 매우 훌륭하므로 고무적이다.

시즌 내내 혼란스러웠던 밀워키에 마침내 조직적인 구조가 생긴 느낌이다. 공격은 철저히 가드진이 이끌고, 포워드와 센터는 궂은일에 집중하는 체계가 잡혔다. 포터 주니어, 롤린스는 경기마다 기복이 있으나, 토마스가 합류하며 약점이 사라졌다. 득점력 하나는 뛰어난 토마스의 합류로 공격력 걱정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약점이던 포워드 포지션은 약팀 에이스에서 궂은일 전담으로 바뀐 역할을 수용한 카일 쿠즈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방출 느낌으로 팀을 옮긴 우스만 젱이 쏠쏠한 활약으로 채우고 있다.  


놀라운 점은 아직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복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빠르면 2월 말에서 늦어도 3월 초에 복귀가 예상되는 아데토쿤보다. 현재 상황에서 아데토쿤보까지 복귀한다면, 날개를 달게 되는 셈이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이탈할 때만 해도, 모두가 밀워키의 시즌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루머까지 등장하며 팀 분위기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하지만 밀워키 수뇌부는 아데토쿤보를 지켰고, 오히려 토마스와 젱 등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런 수뇌부의 의지가 선수들에도 전해진 것처럼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만 지도력을 발휘하는 닥 리버스 감독의 역할도 크다. LA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부터 리버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다. 이번 밀워키에서도 위기에 닥치자, 처음으로 좋은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아직 성적은 동부 컨퍼런스 11위지만, 10위와의 격차가 0.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9위와도 1경기 차이다. 따라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아데토쿤보가 복귀한 밀워키가 후반기 다크호스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

과연 밀워키가 지금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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