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엠비드가 마침내 코트에 복귀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57-137로 승리했다.
점수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압도적인 경기였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에만 71점을 기록했고, 3쿼터에는 무려 51점을 올리며 미친 폭발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반가운 복귀자가 있었다. 이날 폴 조지와 조엘 엠비드가 동시에 복귀전을 가졌다. 조지는 28점 6리바운드, 엠비드는 3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완벽히 증명했다.
조지는 금지 약물 징계로 인한 결장이었으므로, 몸 상태의 문제는 없었으나, 엠비드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상태였다. 2월 27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이후에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1달간 결장했다.
그런 선수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엠비드의 기량은 무시무시했다.
이번 시즌 엠비드는 유리몸 기질은 여전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 자체는 훨씬 나아졌다. 나올 때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 크게 아쉬웠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공격력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동부 7위로 6위 토론토 랩터스와 0.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즉, 플레이오프 직행이 눈앞에 있는 것이다. 복귀한 엠비드와 조지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엠비드의 건강이다. 엠비드는 NBA를 대표하는 유리몸이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내구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끊이지 않았고, NBA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무릎, 허리, 손가락 등 다치지 않은 곳을 찾는 게 쉬울 정도다.
NBA 입성 이후 엠비드가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엠비드는 그야말로 시즌 내내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그런 엠비드가 훌륭한 복귀전에도 경기 후 인터뷰로 필라델피아 팬들에 불안감을 줬다. 엠비드는 "무릎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복사근 부상은 정말 까다롭고,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냉정히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저 지켜보면서 상태가 악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즉, 시한폭탄 같은 상태고, 언제 다시 아플지 본인도 모른다는 뜻이다.
엠비드의 유무에 따라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크게 갈린다. 엠비드가 있으면, 충분히 상위권 팀들과도 대적할 수 있으나, 엠비드가 없으면, 이길 가능성이 작다. 엠비드의 몸상태에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이 달렸다.
과연 엠비드가 시즌 끝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