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콘리가 빠르게 미네소타로 돌아왔다.
미국 현지 기자 '마이클 스코토'는 18일(한국시간) 마이크 콘리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바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복귀했다는 내용이었다.
콘리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미네소타에서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시카고에서 샬럿 호네츠로 트레이드됐고, 샬럿은 곧바로 콘리를 방출한다.
즉, 빠른 시간에 팀이 두 번이나 바뀌었으므로 바이아웃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 NBA는 일부러 방출한 후 친정팀 복귀를 막고 있다. 하지만 콘리는 팀을 두 번 바꿨기 때문에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 전 소속팀으로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전전 소속팀으로 복귀는 가능한 셈이다.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미네소타는 애초에 콘리를 보내기 싫었다. 이번 시즌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눈에 띄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벤치와 라커룸에서 젊은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었다.
콘리의 트레이드가 발표된 이후 앤서니 에드워즈를 포함한 미네소타 선수들은 "콘리가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고, 운이 좋게도 트레이드 이후 방출로 다시 복귀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콘리 본인도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 오랜 시간을 보낸 팀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과 같은 뚜렷한 성과를 남겼고, 팀 분위기와 선수들과의 사이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결국 콘리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는 낭만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 팀에 헌신한 베테랑을 내치지 않았고, 다시 영입하며 전력 유출은 커녕 전력 보강만 됐다.
미네소타는 아직 NBA 파이널 우승 경험이 없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강력해 보이는 전력에서 과연 이번에는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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