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남자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16강 토너먼트 아칸소 대학교와 애리조나 대학교의 경기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렸다. 결과는 109-88, 애리조나의 완승이었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경기였다.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35승 2패의 전국 랭킹 1위의 강팀이고, 아칸소도 다수의 스타 신입생을 보유해 우승 후보로 꼽히던 강팀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예상보다 싱거웠다.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애리조나가 다리우스 에이컵 주니어가 고군분투한 아칸소를 압도한 것이다.
특히 다가오는 2026 NBA 드래프트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는 코아 피트(21점)와 브레이든 버리스(23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놀라웠다.
이날 경기장에 반가운 손님이 있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 단장인 마이크 던리비, 구단주인 조 레이컵,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이 경기는 산호세에서 펼쳐진 경기로, 사실상 골든스테이트 동네 근처에서 열린 경기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경기도 없었으므로 쉬는 동안에 직접 선수들을 보러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관람을 단순히 휴식 차원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무리 옆 동네라고 해도 모든 수뇌부가 총출동했고, 심지어 베테랑 그린마저 참석했다. 네 인물 모두 골든스테이트 구단 운영에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2026 NBA 드래프트 후보들을 미리 평가하러 왔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추락했고,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전체 10순위에서 12순위 정도의 지명권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딱 그 순번에서 거론되는 선수들이다.
애리조나의 버리스는 3&D 가드이지만, 단순한 3&D가 아닌 개인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이다. 또 뛰어난 BQ를 지녔기 때문에 복잡한 골든스테이트의 시스템에도 곧바로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의 피트는 203cm의 장신 포워드이자,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3점슛이 전무하다. 이는 현대 농구에서 심각한 약점이다. 반면 외곽슛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대체로 뛰어나다.
아칸소의 에이컵은 공격력이 뛰어난 단신 가드로, 수비에 약점이 있으나, 대학 무대에서 워낙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냈으므로 현재는 TOP 5 지명이 유력한 상태다. 골든스테이트가 에이컵을 지명하려면, 드래프트 순번을 올리거나, 드래프트 당일에 에이컵이 앞에서 지명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암울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 지미 버틀러와 스테픈 커리의 부상으로 팀이 망가진 모습이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조차 이번 시즌을 포기한 마음으로 2026 드래프트에 희망을 걸고 있을 정도다.
과연 위기의 골든스테이트를 구원할 신인은 누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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