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전반 24점... 8년 만에 진기록, "구단 확장 대신 탱킹부터 막자" 뼈 있는 발언까지 등장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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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루클린이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브루클린 네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2-121로 패배했다.

누구나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였다. 브루클린은 현재 탱킹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고, 오클라호마시티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브루클린의 에이스인 마이클 포터 주니어까지 결장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그 결과, 보고도 믿기지 않은 처참한 경기가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강점은 수비다. 1쿼터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강점이 제대로 나왔다. 케이슨 월러스, 길저스-알렉산더, 애론 위긴스 등 앞선 수비부터 강하게 펼쳤고, 후방에는 쳇 홈그렌이 버티고 있었다.

이런 수비를 상대로 브루클린은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했다. 공격을 전개할 선수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신인 놀란 트라오레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외곽슛이 약한 트라오레의 약점을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60-24로 전반을 마쳤다. 1쿼터와 2쿼터, 각각의 점수가 아닌 1쿼터와 2쿼터에 합산한 점수가 24점이었다. 브루클린은 1쿼터 11점, 2쿼터 13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점수다. 전반 24점은 2018년 11월 14일 유타 재즈의 22점 이후 최저 기록이다. 무려 8년 만에 진기록이 탄생했다.

보통 NBA에서 아무리 강팀과 약팀의 대결이라도,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한이 있어도, 약팀이 득점을 이렇게 올리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문제는 이날 브루클린은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이 1년차와 2년차의 젊은 선수들이었고, 코트 안에서 리더가 없었다. 농담처럼 했던 어른과 아이의 대결이 실제 NBA 코트에서 펼쳐진 셈이다.

그래도 후반에 외곽포가 터지며 대망신은 면할 수 있었다. 경기 내내 긴장감은 전혀 없었고, 홈팬들에게 환급해 줘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의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심각한 경기력에 미국 현지 기자인 바비 막스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구단 확장을 재고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경기에서 브루클린은 전반에만 총 60점을 뒤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NBA는 탱킹 대잔치다. 절반 가까운 10개 팀 이상이 고의 패배인 탱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권 팀들 간의 경기가 아니면, 전반부터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싱거운 승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떨어뜨린다.

아담 실버 총재도 탱킹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타 재즈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는 징계까지 내렸고, 이후 더 강한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과연 NBA에서 탱킹이 사라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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