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2일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9-69로 이겼다.
이번 시즌 20점 이상 대패를 3번 당했던 KT는 처음으로 20점 차이의 대승을 맛봤다.
3쿼터까지 69-65로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에서 정관장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은 게 시즌 첫 20점 차 승리의 비결이다.
KT는 지난 7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59-42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단 4점에 그쳐 63-6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LG에게 당한 수모를 정관장에게 되돌려준 셈이다.
참고로 KT가 한 쿼터 4점 이하로 부진했던 건 이번 시즌에만 2번 포함해 총 10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참고로 KT의 한 쿼터 최소 득점은 2014년 12월 24일 원주 DB와 맞대결 2쿼터에서 기록한 3점이다.
KT가 상대 득점을 한 쿼터 4점 이하로 묶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4쿼터 4실점은 KT의 정규리그 통산 한 쿼터 최소 실점 기록인 셈이다.
KBL 출범 후 한 쿼터 4점 이하 기록은 지금까지 38번 나왔고, 그 중 4쿼터로 한정하며 10번이다.
이번 시즌 KT와 정관장이 나란히 4쿼터 4점씩 기록해 같은 시즌 4쿼터 4점 이하 득점이 두 번 나온 건 최초다.
바꿔 이야기를 하면 4쿼터에서 4점에 그쳤던 팀이 다음 경기에서 상대팀의 4쿼터 득점을 4점으로 묶은 건 역시 최초이며, 이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고 봐야 한다.

KT는 2013년 12월 31일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4쿼터에서 4점에 그친 뒤 2009년 1월 2일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 맞대결 4쿼터에서 9점만 실점했다.
KT는 지난 1월 29일 원주 DB와 맞대결 4쿼터 4점 이후 2025년 1월 31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 4쿼터 10점을 허용한 적도 있다.
소노도 2024년 12월 29일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4쿼터에서 7점을 올린 뒤 2025년 1월 1일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 4쿼터 8점만 내줬다.
이 3경기가 4쿼터 득점과 다음 경기 4쿼터 실점을 더한 합이 각각 13점과 14점, 15점으로 가장 작은 3경기였다.
KT는 이번에 4쿼터 득점과 다음 경기 4쿼터 실점의 합을 8점으로 대폭 줄였다.

최근 감독들이 10점 이상 앞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자주 말하고, 실제로 10점 이상 격차가 뒤집어지는 경기가 자주 나온다.
이날 경기도 1쿼터 한 때 5-16으로 11점 뒤지던 KT가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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