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지난 시즌 24승 벌써 챙긴 LG, 1~3점 차 승부 강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4 0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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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승승장구하는 원동력 중 하나는 접전에서 강하기 때문이다.

창원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74로 승리하며 24승 13패를 기록해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지난 시즌 24승 30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는 37경기 만에 지난 시즌과 똑같은 승수를 챙겼다.

2020~2021시즌에는 19승(35패)에 그쳐 팀 최초로 꼴찌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었던 2019~2020시즌에는 16승 26패로 역시 부진했다.

LG는 30승 24패를 기록한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30승+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2018~2019시즌에는 이번 시즌과 같은 37경기 기준 성적이 19승 18패였기 때문이다.

달라진 원동력을 꼽는다면 수비다. LG는 상대팀에게 평균 75.5점만 내준다. 가장 적은 실점이다. 실점 2위 서울 삼성의 78.5점보다 3점이나 적다.

득점력은 78.8점으로 전체 8위임을 감안하면 LG가 수비로 먹고 사는 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LG는 이 덕분에 접전에서 강하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다. 2쿼터 한 때 17점 차이로 뒤지던 LG는 전반을 마칠 때 36-3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접전이었다. LG가 3쿼터 중반 이후 근소하게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4쿼터 2분 1초를 남기고 74-73으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LG는 이재도의 결승 득점으로 결국 2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3점 차 이내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수원 KT에게는 81-80으로 1점 차이로, 지난 1일 서울 SK에게는 75-72로 3점 차이로 이겼다. 이날은 2점 차 승부였다.

LG는 이번 시즌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 75.0%. 이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81.8%(9승 2패) 다음으로 높다.

◆ 각 팀별 1~3점 차 승부 승률
KGC인삼공사 9승 2패 81.8%
LG 6승 2패 75.0%
SK 6승 4패 60.0%
KT 4승 4패 50.0%
현대모비스 3승 3패 50.0%
DB 3승 3패 50.0%
캐롯 4승 6패 40.0%
삼성 3승 6패 33.3%
한국가스공사 1승 3패 25.0%
KCC 0승 6패 0%

LG는 지난 시즌에는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3승 7패를 기록해 오히려 접전에서 약한 팀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부임한 뒤 수비를 강조했고, 이를 바탕으로 접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횟수를 늘렸다. LG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 LG 최근 10시즌 1~3점 차 승부 성적
2022~2023 6승 2패 75.0%
2021~2022 3승 7패 30.0%
2020~2021 4승 4패 50.0%
2019~2020 6승 5패 54.5%
2018~2019 4승 4패 50.0%
2017~2018 3승 5패 37.5%
2016~2017 6승 5패 54.5%
2015~2016 4승 6패 40.0%
2014~2015 4승 1패 80.0%
2013~2014 8승 3패 72.7%

조상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17점 열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질문이 나오자 “리바운드와 수비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질타보다 강하게 이야기를 한 게 공격으로 절대 따라갈 수 없고, 수비로 따라가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재도나 윤원상, 정인덕 등의 수비가 잘 되었다. 아셈 마레이, 김준일이 뒷선에서 잘 버텨줬다. 그런 효과가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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