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광란의 5라운드' 소노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 진짜 6위 싸움은 이제부터

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7 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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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5라운드 단 1패에 그친 소노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과연 승리로 마침표를 찍으며 6라운드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원주 DB (26승 17패, 4위) vs 고양 소노 (21승 23패, 7위)
3월 7일(토) 오후 2시 @원주 DB프로미아레나 IB SPORTS/TVING


- ‘2위 경쟁 vs 6위 경쟁’ 갈 길 바쁜 두 팀
- 4연승의 소노와 2연패에 빠진 DB
- ‘5라운드 7승 1패’ 소노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


소노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다. 특히 5라운드에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 SK를 제외한 7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5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DB를 만난다.

기세의 중심에는 이정현과 켐바오, 나이트 트리오가 있다. 일명 ‘소노 트로이카’라고 불리는 세 선수는 돌아가면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세 선수의 5라운드 평균 득점은 56점으로 소노 득점(82.3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중심을 잡아주니 다른 선수들까지 힘을 보태는 선순환이 일어났다.

4라운드까지 평균 득점 77.15에 그쳤던 소노는 5라운드 82.3점으로 5점이나 상승했다. 신인 강지훈이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임동섭과 최승욱도 힘을 보탰다.

직전 정관장과 맞대결에서도 임동섭(11점)과 최승욱(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위 정관장을 잡았다. 6위 KT를 1경기 차까지 쫓았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6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소노가 드디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다가섰다.

이에 맞서는 DB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30점 차(59-89) 완패를 당했고, 휴식기 이후에도 KCC에게 20점 차(84-104) 대패를 당했다.

알바노의 부진이 뼈아팠다. 알바노는 5점과 9점으로 2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알바노가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그 중 2번이 연달아 나왔고, DB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DB는 2위 정관장에 1경기 차 뒤진 4위다. 12경기가 남은 시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1위와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봄 농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과연 갈 길 바쁜 두 팀 중 승리를 거두며 순위 싸움에 박차를 가할 팀은 어디가 될까.

▶ 창원 LG(31승 13패, 1위) vs 서울 SK(27승 17패, 3위)
3월 8일(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 tvN SPORTS/TVING

- ‘1승 3패’ 유독 SK에게 약한 ‘1위 LG’
- LG의 유일한 평균 80점대 실점 팀, SK
- 이번에도 승리의 분수령은 ‘양준석’


SK는 유독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 1패로 앞선다. 5라운드까지 LG를 상대로 3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SK는 공격과 수비 모두 LG를 압도했다. LG의 올 시즌 평균 실점은 71.8점으로 정관장(71.4점)에 이어 리그 2위다. 리그 최고의 방패 중 하나로 꼽힌다.

SK는 이런 단단한 LG의 방패를 완벽하게 깨트렸다. 올 시즌 LG와 만난 4경기 평균 82.5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자, 유일하게 평균 득점 80점을 넘은 팀이다.

하지만 진짜 비결은 수비에 있다. 전희철 감독은 LG의 구심점을 정확하게 파악했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바로 양준석이다.

LG는 원래부터 공격이 다채로운 팀이 아니다. 양준석과 마레이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주된 옵션이다. 특히 양준석으로부터 모든 공격이 시작되기 때문에, LG를 상대하는 모든 팀의 감독들이 이를 경계한다. 그리고 전희철 감독은 양준석 제어를 가장 완벽하게 성공했다.

올 시즌 양준석은 평균 9.7점 5.7어시스트로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실책 대비 어시스트 수치(ATO) 역시 4.3으로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연 1위다. 

하지만 SK만 만나면 작아진다. SK를 상대로 3.8어시스트에 그쳤고, 실책은 1.3개를 범했다. 양준석이 상대한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어시스트 4개를 넘지 못한 팀이 SK다.

득점은 10.3점으로 평균보다 높지만, 양준석은 LG의 경기 조립과 운영을 도맡아야 선수다. LG의 모든 공격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어시스트 수치가 낮아진 것은 뼈아프다.

SK는 오재현과 에디 다니엘을 앞세워 상대 앞선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팀이다. 벤치에서 나서는 최원혁과 김태훈, 안성우 또한 높은 에너지 레벨을 갖췄다. 양준석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막느냐 뚫리느냐. 과연 양준석의 활약하며 LG가 웃을지, 양준석을 막으며 SK가 웃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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