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NBA가 난투극 사건의 징계 수위를 발표했다.
NBA 사무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샬럿 호네츠의 경기에서 일어난 집단 난투극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디트로이트의 제일런 듀렌은 2경기, 아이재아 스튜어트는 7경기 출전 정지 처분받았고, 샬럿에 무사 디아바테와 마일스 브릿지스는 각각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받았다.
오랜만에 나온 역대급 난투극이었다. 3쿼터 중반, 듀렌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디아바테가 거친 반칙으로 이를 저지했고, 흥분한 듀렌이 먼저 주먹을 날리며 싸움이 시작됐다. 이후 사건과 관계없는 브릿지스와 스튜어트까지 가세하며 코트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가장 큰 징계 수위가 예상된 선수는 스튜어트였다. 스튜어트는 당시 코트가 아닌 벤치에 있었고, NBA는 벤치에 있는 선수가 난투극에 참여하면 코트에 있는 선수보다 훨씬 큰 징계를 내린다. 스튜어트는 7경기 징계로 난투극에 연관된 선수 중 가장 큰 징계를 받았다.
의아한 점은 듀렌의 징계 수위다. 듀렌은 2경기 징계로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논란이 된 이유는 듀렌이 사실상 난투극을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듀렌이 먼저 디아바테에 시비를 걸었고, 이후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난투극을 지켜본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도 "듀렌이 먼저 얼굴을 쳤다. 누군가 내 얼굴을 저런 식으로 건드린다면, 그 사람은 내 손에 죽을 수도 있다"라며 듀렌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런 듀렌이 디아바테와 브릿지스보다 적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이를 두고, 어떤 팬들은 '스타 봐주기'라는 의견도 꺼냈다. 듀렌은 동부 컨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의 핵심 빅맨이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다. 따라서 듀렌의 명성으로 인해 징계가 적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어쨌든 이번 난투극으로 두 팀 모두 손해만 가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샬럿은 주전 포워드와 백업 빅맨을 잃었고, 디트로이트는 주전 센터와 백업 빅맨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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