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맞대결이 열린 부산사직체육관.
우리은행은 1승 5패에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경기 전에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팀 전력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김단비로 화제를 옮겼다.
“우리가 제일 약하다. 김단비 하나 빼고는…김단비가 힘이 들 거다. 단비를 높이 평가하는 건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자신이 안 되는 걸 고치려고 엄청 노력하는 점이다. 그게 올해 보인다. 저런 선수도 자기가 안 되는 걸 약점이라며 노력해서 끌어올리려고 한다. 다른 선수구나 느낀다. 저 나이에서 저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저 나이에서는 지금까지 해온 걸로 플레이를 하는 거다.
본인이 남자 인스트럭터를 데리고 꾸준하게 훈련한다. 그게 조금씩 나온다. 우리는 김단비 한 명이니까 상대는 김단비 수비에 맞춘다. 단비가 그런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데 그걸 넘기려고 하는 게 보여서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라고 여긴다. 머물러 있지 않고 본인 스스로 기술 개발을 하려고 한다. 그런 걸 볼 때 잘 하는 선수는 다르구나 생각한다.
이런 팀이 아니면 그럴 필요가 없다. 본인이 느끼고 팀 구색으로는 자기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위기의식에서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있을 거다. 선수들이 좋다면 굳이 안 해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낼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너무 잘 했고, 이번 시즌에는 그만큼 상대팀에서 견제를 많이 하고, 나이도 있어서 초반에 힘들어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가 해야 하는 걸 안다.
몸도 최고로 좋다. 몸을 잘 만든 것에 비해서 1라운드에서 부진해 힘들어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기 페이스를 찾을 거라고 생각했다. 2라운드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이렇게 칭찬하면 또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열심히 하는 건 열심히 한다고 칭찬해야 한다. 단비가 잘 하면 이기고 못 하면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힘든 걸 본인이 짊어지고 가면서 엄청 성장하고 어른스러워질 거다.”

이 때 김단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혼자서 순식간에 연속 9점을 책임졌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결국 BNK에게 57-52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김단비는 이날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전반에는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었는데 후반에는 중심을 잡았다”며 “단비가 후반에 중심을 잡아주는 게 우리 팀에게 이상적이다”고 김단비를 한 번 더 칭찬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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