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 될 상인가’ 3년 차 웸반야마의 원대한 목표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08: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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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의 얼굴이 되는 것을 상상한다. 물론 그 자리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의 꿈은 원대했다.

웸반야마는 15일(한국시간) 케빈 하트가 진행하는 토크쇼 ‘콜드 애즈 볼스(Cold as Balls)’에 출연, 3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던 웸반야마는 기대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데뷔 시즌부터 1경기 10+블록슛, 5x5 등 굵직한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연소 4위의 나이에 첫 50+점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세 기록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데이비드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앤서니 데이비스뿐이었다.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46경기 평균 24.3점 3점슛 3.1개(성공률 35.2%) 1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스틸 3.8블록슛을 기록했다.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기에 시즌아웃됐지만, 오프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도 평균 19.6분 동안 17점 3점슛 1개(44.4%) 8리바운드 4.8어시스트 1스틸 1.5블록슛으로 활약, 기대감을 심어줬다.

웸반야마는 ‘콜드 애즈 볼스’를 통해 원대한 목표를 전했다. 웸반야마는 “언젠가 NBA의 얼굴이 되는 것을 상상한다. 물론 그 자리는 단 하나라고 생각하며, 내 목표는 확고하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처럼 NBA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오프시즌에 올라주원으로부터 원포인트레슨을 받은 것도 웸반야마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나이지리아 출신 올라주원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빅맨이다. 조던(3순위)을 제치고 1984 NBA 드래프트 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되며 NBA에 데뷔, 2002년 은퇴할 때까지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파이널 MVP, 올해의 수비수를 싹쓸이한 최초의 선수였다.

골밑장악력 외에 뛰어난 스피드, ‘드림쉐이크’라 불린 피벗 능력, 볼 핸들링 능력까지 두루 지녔던 올라주원은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한 ‘하킴 스쿨’을 열어 후배들에게 노하우도 전수했다. 수강료가 2주 10만 달러에 달했으나 코비, 르브론, 드와이트 하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많은 스타들이 올라주원에게 찾아가 기량을 연마했다.

웸반야마는 “올라주원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 모두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또 찾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에 나보다 많이 훈련한 선수는 없다고 확신한다. 나는 오프시즌에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 이제 농구로 보여줄 일만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오는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2025-2026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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