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역대급 드래프트인 2026 NBA 드래프트에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 기자 '제프 스콧'은 13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포워드 케일럽 윌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윌슨은 지난 11일 마이애미 대학교와의 경기 도중 왼손 골절 부상을 당했고, 최소 1달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4월에 정규리그가 끝나는 NBA와 달리, 대학 무대인 NCAA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토너먼트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다. 즉, 현재 시점에서 1달 이상 부상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봐도 무방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불과 8일 전통의 라이벌로 불리는 듀크 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윌슨의 원맨쇼로 듀크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중이었다.
윌슨은 이번 시즌 평균 19.8점 9.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7.8%를 기록한 에이스 중 에이스고, 수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선수다.
2026 NBA 드래프트는 벌써 역대급 드래프트라는 평이 자자하다. TOP3 후보인 대린 피터슨(캔자스), AJ 디반사(브리검 영), 카메론 부저(듀크) 등 1티어급 유망주가 3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4순위 후보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윌슨이다.

208cm로 훌륭한 신체 조건을 지녔고, 운동 능력이 폭발적이다. 여기에 수비력도 갖췄고, 일대일 공격 기술도 있다. 유일한 약점은 3점슛으로 이것만 발전한다면, 1티어급 유망주로 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심지어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이 기세라면 TOP3 후보도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윌슨 개인에게도 이번 부상은 너무나 아쉽다.
그러면 이번 부상으로 윌슨의 주가에도 영향이 있을까? 아직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시즌 초반부터 TOP3와 윌슨, 그 밑은 차이가 크다는 평이었다. 최근 미친 듯한 활약으로 주가가 폭등한 키튼 와글러(일리노이) 등 유망주가 있으나, 윌슨의 아성을 위협할 선수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3월의 광란이다. NCAA 토너먼트는 미국 전역이 주목하는 행사로, 이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상황은 급속도로 바뀔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월터 클레이튼 주니어처럼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선수가 한순간에 본인의 위상을 바꿀 수 있다.
과연 윌슨의 부상을 기회로 구도를 바꿀 유망주가 나타날까. 누군가의 부재는 누군가에게는 기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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