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를 상대하는 팀의 제1 경계대상은 단연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전까지 36경기 평균 33분 50초를 출전, 19.1점 2.7리바운드 4.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1.7%라는 빼어난 활약을 기록하고 있었다.
게다가 평균 출전 시간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체 불가’의 선수라는 걸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소노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을 이어나가는 것도 이정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양동근 감독의 경계는 100% 들어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정현(18점 9어시스트)뿐 아니라 추가로 많은 득점을 헌납했다.
네이던 나이트(28점 23리바운드)는 시즌 두번째 20-20을 달성했고, 케빈 켐바오(17점 7리바운드)는 훌륭한 뒷받침을 이어갔다.
사실 나이트와 켐바오의 활약도 어느 정도 기본값이라고 할 수 있기에, 둘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는 것도 예측은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다른 쪽에서 얻어맞았다. 최승욱에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최승욱의 3점슛 3개는 특히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연거푸 나왔다.

이정현이 아닌, 소노의 전체를 경계한 양동근 감독은 경기 후 “한 명을 선택적으로 두는 수비를 했는데 그 선수가 득점이 터지면서 다른 공격수들에게까지 흐름이 이어졌다. 그렇게 되면 트랩을 가기도 어렵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반대로 손창환 소노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공격이 쏠리지 않고, 분산되어야 한다. 그런 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개선된 내용을 말했다.
주축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농구가 어느 정도 들어맞고 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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