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은 6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2026 NBA 파이널 뷰잉파티에 앞서 열린 미디어 세션을 통해 서머리그에 임하는 각오, 농구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 등을 밝혔다.
2025-2026시즌 나가사키 벨카를 B리그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현중은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향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NBA 명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체결, 2026 서머리그를 치른다.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던 이현중은 이후에도 G리그, 서머리그를 통해 꾸준히 NBA 무대를 두드렸다. 서머리그에 나서는 건 202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이현중은 “샌안토니오는 단장님이 먼저 연락하셨다고 들었다. 또한 명문이다. ‘너를 투입할 거야’가 아닌 ‘너를 테스트 해보고 싶다’라고 말씀하신 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실패를 많이 경험했지만, 실패를 통해 많이 배웠다.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됐고, 슛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수비에 임하는 자세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표팀 일정은 조율이 필요하다. 이현중은 오는 8일 남자농구대표팀에 합류, 진천선수촌에서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서머리그 기간(7월 10~20일)을 고려하면, 7월 3일(대만)과 6일(일본)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르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이현중은 이에 대해 “에이전트와 조율을 거쳐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호주 유학을 시작으로 데이비슨대학, NBL에 이어 B리그까지. 이현중의 농구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갔고, NBL에 이어 B리그에서도 우승한 최초의 한국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B리그에서는 챔피언십 MVP, 베스트5, 아시아쿼터상, 3점슛상을 수상하는 등 핵심 전력으로 이룬 우승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대한민국 농구가 이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라며 농구선수로의 목표를 전한 이현중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 이룬 게 없고, 이루기 전까진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도 과정일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현중은 “워낙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빨리 뛰고 싶다. 어느 리그를 가든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팬들 덕분이다.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농구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뉴욕 닉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패했다.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이현중은 “전력을 봤을 땐 샌안토니오가 우승할 것 같다. 이런 기회(뷰잉파티)가 주어져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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