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박지수의 조력자가 절실한 KB스타즈, 2차전서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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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박지수의 조력자가 절실한 KB스타즈다.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펼쳐진다.

▶용인 삼성생명(14승 16패, 4위) vs 청주 KB스타즈(21승 9패, 2위)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 / KBS N SPORTS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B스타즈 5승 1패 우위

1R : KB스타즈 74-70 삼성생명
2R : KB스타즈 74-72 삼성생명
3R : KB스타즈 82-77 삼성생명
4R : KB스타즈 72-67 삼성생명
5R : KB스타즈 66-49 삼성생명
6R : 삼성생명 86-64 KB스타즈

챔피언결정전 맞대결 결과 : 삼성생명 1승 우위
1차전 : 삼성생명 76-71 KB스타즈

집념에서 갈린 1차전 승부였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향한 집념이 KB스타즈 보다 더 강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펼쳐왔던 스위치 디펜스를 기반으로 박지수에 대한 수비 해법을 찾으면서 골밑의 약점을 커버했다. 특히 박지수보다 20cm가 작은 김한별은 필사적인 수비와 박스아웃을 통해 박지수의 위력을 반감시키는 데 성공했다.

반면 KB스타즈에게선 승리 의지와 집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박스아웃과 협력 수비와 같은 기본적인 플레이를 등한시 했고 이로 인해 박지수의 체력 부담만 더욱 늘어나게 됐다. 삼성생명은 공격에서는 초반부터 많은 외곽슛을 터트리며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내기까지 했다. 마찬가지 공격에서도 KB스타즈는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기 보다는 여전히 박지수만 바라보는 일관적인 공격 패턴을 전개해나갔다.

이날 경기 패배로 시리즈 주도권을 빼앗긴 KB스타즈는 박지수 의존도 낮추기라는 과제와 직면했다. 물론 KB스타즈에서 박지수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지만 KB스타즈로선 박지수 외의 공격 옵션과 리바운드 가담이 뒷받침 되어야 다시 정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문제점이 후반 라운드부터 아직까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KB스타즈로선 그 부분을 2차전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이다.

안덕수 감독 역시 1차전 패배 후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할 때 삼성생명에서 1~2명이 박스 아웃을 한다. 다른 선수들도 리바운드 가담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이뤄져야 지수도 편하게 리바운드할 수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의 박지수를 향한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스타즈가 이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현재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박지수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들이 자리를 잡아야 상승세를 타던 예전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강아정이다. 강아정은 1차전에서 6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물론 부상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탓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지는 못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1차전 강아정이 공수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수비에서 활동량은 물론 공격에서도 그의 한방이 터져야 KB스타즈가 자랑하는 외곽 농구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다.

KB스타즈가 2차전에서 삼성생명을 꺾는다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채 홈에서 3, 4차전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1차전과 같이 삼성생명의 흐름에 말려 무기력하게 패하게 된다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꿈은 더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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