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네이트 맥밀란 감독 대행이 팀을 바꿔놓았다.
애틀랜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22승(20패)째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패배한 레이커스는 시즌 14패(28승)째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내달리며 동부 공동 4위(마이애미 히트와 동률)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네이트 맥밀란이 감독 대행으로 부임한 후 이뤄낸 대업. 지난 2일, 로이드 피어스 감독이 해고된 이후 감독직에 오른 그는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 토론토 랩터스, 새크라멘토 킹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휴스턴 로켓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레이커스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가장 빛난 것은 존 콜린스(27득점 16리바운드)였으며, 트레이 영(14득점 11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날리(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8득점 16리바운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0득점 3어시스트)까지 모두 제몫을 해냈다.
레이커스는 경기 2쿼터 르브론 제임스(10분 36초 출전)가 발목 부상을 당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몬트레즐 해럴(22득점 11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16득점 7리바운드)가 패배 속에서 분전했다.
양 팀의 경기 양상은 상당히 팽팽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시작 후 콜린스에게 득점을 집중시키며 공격을 풀어갔다. 콜린스는 골밑에서 지배력을 발휘하며 자유투-돌파-오프더볼 득점 등을 모두 보여주며연속 10득점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케빈 허터가 3점슛 2개를 보탰다. 이후 벤치 구간에서도 갈리날리, 솔로몬 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애틀랜타는 벤치 화력에 힘입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 데미안 존스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덩크를 기록한 그는 득점 및 리바운드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존스에 이어 기세를 이어받은 것은 웨슬리 매튜스. 1쿼터 후반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는 28-25 애틀랜타 근소 우위로 종료.

레이커스가 2쿼터에 치명적인 악재를 입었다. 팀의 에이스 제임스가 솔로몬 힐과의 충돌 과정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것. 힐이 공을 가로채려고 루즈볼을 향해 뛰어든다는 것이 제임스의 발목에 그대로 추돌했고. 충격의 여파로 제임스는 2쿼터 10분 50초를 남기고 경기를 빠져나갔다.
제임스의 이탈로 의기투합한 레이커스는 오히려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제임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테일른 홀튼-터커가 페이더웨이 점퍼를 성공시켰고, 돌파 득점도 만들었다. 슈로더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애틀랜타는 콜린스-클린트 카펠라가 골밑을 휘저었지만, 1쿼터만큼 다양한 자원으로부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 결국 레이커스가 2쿼터를 53-52로 근소하게 앞선채 마쳤다.
하나, 제임스의 공백은 후반들어 확실하게 나왔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 12득점에 그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제임스가 없으니 애틀랜타의 압박 수비에 크게 고전하는 모습. 상대 야투 난조를 이끌어낸 애틀랜타는 영이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갈리날리의 3연속 외곽슛까지 터지며 3쿼터에 첫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쿼터 막판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던 애틀랜타는 힐-네이튼 나이트-라존 론도 등이 출전한 벤치 구간에서 화력이 잠잠해졌고, 그 사이 레이커스는 헤럴을 앞세워 점수차를 줄였다. 3쿼터는 74-65로 애틀랜타가 앞선채 종료.

어수선한 분위기를 재정비한 애틀랜타가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초반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벌린 애틀랜타는 카펠라-갈리날리-힐의 득점이 연속적으로 나왔다. 그 결과 14점차(87-73)까지 리드는 벌어졌다.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은 애틀랜타는 4쿼터 막판까지 갈리날리를 앞세워 집요한 득점 공세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슈로더, 헤럴을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가 너무 컸다. 넉넉한 리드를 지켜낸 애틀랜타가 8연승에 입맞춤했다.
애틀랜타는 23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레이커스는 22일 피닉스 선즈와 조우한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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