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왕국’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행복한 고민

안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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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A급 이상의 가드만 3명. 유도훈 감독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1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선발한 문유현이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행복한 고민이 증가했다.

기존 변준형과 박지훈이라는 훌륭한 가드 자원이 굳건한 상황에서 문유현까지 들어왔다. 출전 시간 및 조합을 어떻게 맞춰가야할 지 생각이 많아진 것.

3일 SK와의 경기에서는 세 명이 모두 코트를 밟는, 3가드 시스템을 실험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은 4일 부산 KC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3가드 실험을 했다. 세 선수 모두 재간이 있는 선수라 패스를 잘 건넬 줄 알았다. 그런데 상대 수비 대처도 힘들었고, 한 선수가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세 선수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공을 가지고 흔들 수 있게 구성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3가드 연구는 다소 힘들었음을 먼저 이야기했다.

변준형과 박지훈, 문유현 모두 공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효율이 100% 이상 나오는 선수들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유도훈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견해를 밝혔다. “핸들러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공을 많이 가지고 흔드는 선수가 대표적이다. 허훈과 (이선)알바노, 이정현(소노)이 그렇다. 이 말은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 모두 이 유형이다. 이 말은 혼자 공격을 풀 수 있고, 잘 하면 동료들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떻게 하면 이 선수들이 강점만 가지고 농구를 할 수 있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는 게 유도훈 감독의 생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3가드 시스템이 기용되지는 않았다. 변준형과 박지훈, 문유현과 변준형, 문유현과 박지훈으로 나서는 2가드 시스템이 많았다. 한 번 3가드 시스템이 통하지 않았기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유도훈 감독의 모습이 엿보였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세 선수의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 생각해야 한다. 뛰어난 자원들이다. 본인들이 코트에 있을 때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낸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행복한 고민의 지속을 알렸다.

이어 “사실 그간은 조합 맞출 시간도 적었다. 1라운드는 박지훈, 2라운드는 변준형이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있다. 문유현도 시작이 늦었다. 완전체가 된 지금이 레이스의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위력적인 정관장의 앞선, 궁합만 맞춘다면 정관장이 더 높은 자리를 엿보는 건 시간 문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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