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하보다 더 많은 득점 올린 양우혁, 경험 쌓기는 계속 된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0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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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우선 자기 걸 보고 패스를 하니까 타이밍이 늦어서 상대에게 읽히는 패스가 나온다. 그런 것도 영상을 보면서 자기가 깨우쳐야 한다.”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대학 진학이 아닌 프로 직행을 선택한 양우혁과 김건하가 소속된 두 팀의 승부다.

이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 김건하가 양우혁보다 더 나은 기록을 남겼다.

김건하는 3,4라운드 맞대결에서 각각 10점 4어시스트와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양우혁은 3,4라운드에서 2점(1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5점(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는 야투 9개 중 1개만 넣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우혁과 김건하의 기록을 언급하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건하는 내가 봐도 힘이 좋고, 슛이나 패스가 좋다. 빅맨들과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패스를 해준다. 양우혁은 공격에서 1대1을 잘 하지만, 아직 수비에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 부분에서 김건하를 놓치곤 한다.

김건하나 다른 신인 선수를 만나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많다.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 잘 하려고 하니까 경직이 되어서 안 되는 플레이가 있다. 편하게 하라고 했다. 상대가 잘 해도 신경을 쓰지 말라고 했다. 네가 열심히 하고, 우리의 수비 약속을 지키고, 공격을 자유롭게 하라고 했다.

김건하와 만난다면 팀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를 할 거다. 김건하가 잘 해도 양우혁이 진 게 아니다. 김건하나 양우혁은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배워간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미래가 더 중요하다. 지금 경험을 쌓는 거다.”

이날은 달랐다. 정성우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양우혁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양우혁은 이날 18분 29초 출전해 9점을 기록했다. 김건하는 6분 34초만 출전해 이전 2경기와 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양우혁은 실책도 3개를 범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고전한 탓이다.

강혁 감독은 이날 현대모비스에게 65-84로 패한 뒤 “양우혁도 그런 걸 배워야 한다. 어떻게 보면 아직 어리다. 고등학교부터 자기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우선 자기 걸 보고 패스를 하니까 타이밍이 늦어서 상대에게 읽히는 패스가 나온다”며 “그런 것도 영상을 보면서 자기가 깨우쳐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며 양우혁을 성장시키고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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